곡비(哭婢)의 울음 _민초 이 유식 시인(캘거리)
권 천학 시인의 신작 시집 노숙(露宿) 을 받았다.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권 시인은 한국문단에 널리 알려진 중견 여류 시인이다. 나는 이 시집의 곡비란 시어를 음미해 본다.곡비의 뜻은 남을 대신해서 울어주는 울음을 말한다. 나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남을 대신해서 울어줄 자..
기사 등록일: 2014-08-29
왕의 죽음과 어의(御醫) (1) _ 역사기행
어의는 왕과 왕실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의원으로 대통령 주치의다. 지금은 의사가 최고의 직업 중에 하나로 부와 명예를 나타내는 직업이 되어 어디 가나 기본적으로 ‘선생님’ 대우는 떼 논 당상인데 조선시대에는 어떤 대우를 받았을까?조선시대 의원이 되는데는 여러 길이 있었지만 의원으로..
에드몬톤 정 패밀리 재회 _ 글 : 정명환/신창애 부부
캐나다 이민 생활 46년차를 맞으며, 나의 일곱 형제자매가 한자리에 모였다. 7 형제가 내린 후손들은 5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7월 25일 에드몬톤 근교 Wabamun Moonlight Bay 캠프장에서 모든 형제들의 직계가족들이 모여 2박3일 즐거운 시간을 가..
*당신은 화내고 있습니까?----그리그<서정소품집>_쉽고 재미있는..
인간의 수 많은 감정 중에 ‘분노’라는 감정이 있다. 모든 사람에게 생기는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국 여성들은 분노가 생기면 ‘몰래 표출하는 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속으로 참음, 혼자 삭힘, 화나면 말을 안..
기사 등록일: 2014-08-22
현행 비자의 유지 및 복구_ 한우드 이민칼럼 (106)
최근의LMIA(구 LMO) 규제조치에 더하여 앨버타주정부이민(AINP) 심사기간이 유례없이 길어짐에 따라 현재의 취업비자 신분을 당초 계획했던 대로 연장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LMIA의 경우 지난 상반기 내내 정부의 조치는 규제와 강경조치 일색이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
절에 가서 땅 밟기(2) _역사기행
-과거 시험과 유생들-유생들이 더운 여름에 옥에 갇혀 곱징역을 살 때 세종은 예조판서와 병조판서를 불러 문과 무과 시험을 볼 테니 준비하라고 명을 내렸다. 왕 앞에서 시험을 보는 친시(親試)다. 과거시험 이야기가 나오자 이번에는 집현전 학사들이 세종에게 유생들 석방을 건의했다. 유생..
Welder2 -캐나다 직업의 세계(9)_ 한우드 이민칼럼 (105)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에는 캐나다에서 welder로 취업 후 영주권까지 가는 길에 대해 알아보고 현직에 계신 몇분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취업welder를 구하는 구인광고 역시 경제상황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지만 늘 계속되고 있는 편이고 다만 숫자..
기사 등록일: 2014-08-15
음악) *가슴에 뜨거운 열정을 품고!<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Op57..
쉽고 재미있는 음악이야기 150필자가 피아노를 전공하기 까지 큰 빛이 되어 주셨던 두 분의 은사님이 계신다. 캐나다에 오면서 어찌하다 보니, 연락을 드리지 못한 채 한 해, 두 해를 보내면서 11년의 시간을 보냈다. ‘너무 갑작스러운 것은 아닐까?’..
절에 가서 땅 밟기 _ 역사기행
땅 밟기는 개신교 일부에서 행해지는 선교방식으로 다른 종교의 성지나 종교시설에 가서 “이 땅이 우리 땅이다” 선포하고 개신교 식으로 예배와 기도를 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몇 년 전에 개신교인이라고 하는 젊은 사람들 몇 명이 봉은사에 가서 ‘땅 밟기’를 해서 평지풍파를 일으킨 적이 있다..
*풋풋한 사랑이야기 소나기<짐노페디-에릭사티>_ 쉽고 재미있는 음악..
무척 더웠던 지난주 어느 날 밤,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소나기가 내렸다. 처마끝에 떨어지는 비를 보며 약간의 한기를 느껴 담요를 살짝 덮고 다시 읽어본 소설 , 어느 산골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야기…… 처음 읽었던 것이 중학교 때였나, 아마도 문학 숙..
기사 등록일: 201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