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리 주수상이 UCP 에드먼튼 웨스트 헨데이 지역구 공천 후보들의 극우 단체 멤버들과의 만남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UCP와 제이슨 케니를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화요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수상은 “백인 전체주의, 반이민, 인종차별을 이념으로 두는 극우단체 멤버들이 초대되어 환영받은 일이 왜 일어 나는지 UCP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앨버타 시민들이 UCP에 대한 경보를 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이슨 케니 UCP 리더는 지난 화요일 캘거리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규정하고 Soldiers of Odin에 대해 “인종차별단체”라며 UCP와의 연관성에 선을 그으며 긴급 진화에 나섰다.
노틀리 주수상은 “UCP는 우리 사회의 공동체적 삶에서 절대 수용될 없는 가치관을 지닌 단체와 사람들을 정치 무대로 끌어 들이고 있다. 앨버타 시민들은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들을 심판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UCP 에드먼튼 웨스트 헨데이 후보인 니콜 윌리암스 씨와 라일라 훌 씨는 “이들의 정체에 대해 사전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지만 세번째 후보인 고 밝혔으며 랜스 쿨터 씨는 아직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암스와 훌 후보는 “당일 행사장에서 여러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중이었다. SOO(Soliders of Odin)가 무엇을 뜻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이들의 정체를 사전에 인지했으며 사진 촬영에 임하지 않고 이들에게 행사장을 떠나라고 요청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틀리 주수상은 UCP 사태에 대해 단일 사건이 아닌 UCP내부에 흐르는 극우 정치적 이념이 내포되어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주수상은 “지난 수 개월 동안 우리는 8명의 UCP 후보 공천 과정에서 극단적 이념, 인종차별, 성소수자 차별적 발언을 확인했다. 이들 중 6명이 현재 UCP 후보로 선정되어 내년 총선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녀는 “이제 앨버타 시민들의 UCP의 정체성에 대해 분명히 알게 되었다. UCP 제이슨 케니 리더는 이 사실을 솔직하게 시민들에 알려야 할 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UCP와 제이슨 케니는 이번 사태를 당과 무관하며 이들이 UCP 행사에 악영향을 주기 위해 저지른 행동이라며 후보들은 전혀 극우단체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