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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합법화로 청소년 건강 위협 우려
앨버타 12학년 37% 마리화나 이용 경험
 
앨버타 헬스 서비스의 어린이 및 청소년 정신의학 책임자 크리스 윌크스 박사가 교육자들은 마리화나 합법화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마리화나 이용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알리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권고하고 나섰다.
윌크스는 “합법화로 인해 마리화나가 안전하며 술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이 생겨날 것”이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이미 앨버타의 12학년 학생들 중 37%가 마리화나를 이용해 본 적이 있고 이 중 10%가 매일 마리화나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윌크스는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방법으로 마리화나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이나, 인간의 두뇌는 20대 중반까지 여전히 개발 중이며 마리화나가 이를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마리화나 이용이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와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인지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캘거리 대학교 의과 대학의 응급 의학 책임 교수 에디 랭도 마리화나 이용 후 복통과 심한 구토 증세를 보이는 마리화나 구토증 등으로 캘거리의 응급실을 찾는 이들이 이미 늘어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이들에게 마리화나 이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이 제대로 교육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캘거리 대학교는 아직 마리화나 합법화와 관련하여 전략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며, 학교의 언론 관계 대변인은 관계자들이 규제를 검토 중이라고만 알렸다. SAIT도 규제는 “개발 중”이라면서, 더 많은 정보가 주어진 이후 규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달리 마운트 로열 대학교는 대강의 윤곽을 잡은 상태다. 마운트 로열 측은 마리화나 이용은 담배와 함께 지정된 장소에서 허용될 것이며, 현재 주류 이용과 관련된 무책임한 행동이 개별적으로 다뤄지는 것처럼 무책임한 마리화나 이용도 비슷한 처리 방식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리화나 교육도 이뤄질 계획이다.
이 밖에 합법화 이후에는 캘거리 고등학생들의 마리화나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캘거리 공립 교육청과 가톨릭 교육청은 주류처럼 마리화나 이용도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공립 교육청은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교육청 규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가톨릭 교육청은 지역 기관과 응급 센터 관계자들의 강연을 늘려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알리겠다고 전하고 나섰다. 하지만 아직은 두 교육청 모두 마리화나 이용에 대한 새로운 규정은 발표하지 않았으며, 다만 교과 과정에 마약 중독으로 인한 폐해가 언제나 다뤄지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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