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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한인 패밀리 닥터 브라이언 김 (만나봅시다)
SW 매킨지 타운내 클리닉, 브라이언 김 의사  
캘거리에서 활동하는 한인 패밀리 닥터가 흔치 않은 가운데, 지난해부터 패밀리 닥터로 활동하고 있는 닥터 브라이언 김(사진, 34세)을 본지에서 만나보았다.

닥터 김은 초등학교 2학년때인 94년 부모님과 함께 밴쿠버로 이민왔고 UBC 약대를 졸업후 마니토바주 위니펙에서 3년간 약사로 활동했다. 이후 더 큰 뜻을 품고 마니토바 주립대학 의대에 입학해 전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0년 캘거리로 이사와 2년간의 레지던트 과정을 모두 수료 후 지난해 7월부터 패밀리 닥터로 정식 근무를 시작했다.
한편 닥터 김의 부인도 현재 레지던트 과정을 이수중에 있어 또 한명의 한인 패밀리 닥터가 탄생할 예정이다. 닥터 김의 부모님(제이슨 김, 헬렌 김)은 현재 위니펙에서 거주하며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닥터김의 환자는 3천명으로 정원이 모두 차서 더 이상 새로운 환자는 받지 못하고 있지만, 캘거리에서는 한인으로서는 흔치 않은 직종이라 만나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식 기자)

다음은 닥터 김과 가진 일문일답이다.


약사로 활동하다가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어느날 잘 아는 환자가 약국으로 처방전을 가지고 왔는데, 저소득층임에도 불구하고 처방전에는 비싼 약이 처방되어 있었다. 유사한 효능에 저렴한 약이 있어 그것을 조제해 주고 싶어 의사에게 연락을 했더니 약을 바꾸어 줄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보통 제약회사들에서 자신들의 약을 팔기위해 영업사원을 통해 의사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한다던지 등의 영업활동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도움을 받게 되면 의사들이 아무래도 제약회사들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것들이 불합리하게 느껴져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럼 닥터 김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부터 따로 제공 받는 것 없는가?

점심식사든 선물이든 그런 것 받으면 아무래도 활동에 제약이 생긴다. 그래서 일체 접촉을 하지 않는다. 점심식사도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그래서 환자들에게는 최대한 저렴하면서도 좋은 약을 처방해 주고 있다.


이곳 클리닉에 대해 소개해 달라

2005년 신설되었으며 풀타임 의사 2명(나와 오너) 파트타임 의사가 5명, 그리고 간호사 1명이 있다.


현재 등록된 환자수는 얼마나 되며 추가로 한인 환자들을 더 받을수 있나?

이곳 매킨지타운 지역은 새로 개발되는 주택가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의사수가 부족하다. 그래서 작년부터 일을 시작한 이루 빠르게 환자들이 차서 현재 3천명정도로 정원이 모두 차서 추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 한인환자는 3백명이 조금 넘는다.

닥터 김은 원래부터 한국말을 잘 했나?

원래는 못했는데 아내(한인)를 만나면서 한국말이 많이 늘었고 또 한인 환자분들을 만나면서 더 많이 늘게 되었다. 아직도 완벽하지는 못해 계속 한국말도 공부중에 있다.


한인들에게 좀더 많은 질병이 있다면?

보통 정신계통의 문제인 우울증등이 한인들에게 좀더 많은 것 같다. 스트레스로 인한 초조감, 긴장, 불안감, 기억력 감퇴등의 증상이 있다. 특히 이런 증상들에 대해서는 스페셜리스트들을 만나서 치료를 해야 하는데 언어 장애로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통역이 있다해도 환자의 내면에 있는 상세한 고충을 통역으로 전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끝으로, 한인들에게 건강한 삶에 대한 조언을 한가지 해준다면?

특히 한국분들은 좋다는 약, 건강보조식품을 찾는 경향들이 많은데 건강한 육체란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건강한 식생활습관이 최고의 보약이라고 생각한다.




장래 포부가 있다면?

일단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공부할게 많다. 당분간은 일과 공부에 매진하고, 장래에 대한 생각은 몇 년후에 다시 해볼 생각이다. 감사합니다.

Circle Medical @ Copperfield
주소) #123 15566 McIvor Blvd SE, Calgary
전화) 403-726-0524

기사 등록일: 2013-09-16
운영팀 | 2017-11-07 1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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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이후 3년만인 올해 봄 브라이언 닥터와 부인 세실리아 한 닥터가 한인 클리닉을 오픈했으며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http://www.cndreams.com/news/news_read.php?code1=2345&code2=1&code3=270&idx=19798&pag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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