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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앨버타 박물관, 10월3일 문 열어
3억7,550만 불 들여 7년간 건설
(사진: 캘거리 헤럴드) 

이전 박물관보다 두 배 커

3억7,550만 불을 들인 에드먼튼 소재 로얄 앨버타 박물관이 지난 10월3일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다운타운으로 장소를 옮겨 새롭게 지어진 이 박물관은 서부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다.
입구에는 거대한 상아를 자랑하며 빙하시대 맘모스 복제물이 서 있고, 쉿소리를 내는 살아있는 마다가스카 바퀴벌레를 관찰할 수 있으며, 헤드-스메시-인 버팔로 점프에서 출토한 1,700년 된 화덕도 볼 수 있다. 바이슨과 곰부터 굴올빼미까지 앨버타에서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의 실물크기 입체모형, 철제 호흡 보조장치, 머리 위에는 경비행기가 전시되고 있다.
박물관은 자연사 전시실, 인류사 전시실, 곤충 전시실, 어린이를 위한 전시실, 초대전을 위한 특별 전시실 등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원주민들이 신성시하는 마니토우 스톤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서는 원주민의 신앙에 따라 사진촬영이 금지된다.
박물관의 새 위치는 97스트리트와 103A 애비뉴로 글레노라에 있던 이전 박물관 보다 전시 규모가 두 배다. 앨버타 인프라부서는 이전 시설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대안을 고려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물관 디자인과 건축을 맡았던 다이아로그의 수석 건축가인 도나 클레어는 다운타운 박물관은 에드먼튼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건물에는 멋진 등불 장식이 되어 있어 낮부터 밤까지 시간에 따라, 그리고 계절에 따라 변모된다고 첨언했다.

자연사 전시실

아메리칸 마스토돈(코끼리 비슷한 동물)과 제퍼슨 땅나무늘보 같은 빙하 시대에 번성했던 거대한 동물의 골격 복제품이 인상적으로 서 있다. 빙하시대 땅나무늘보는 현존하는 것보다 어마어마하게 크며 무섭다.
자연사 전시실는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앨버타 록키 산맥의 형성과정부터 전세계에서 온 보석과 광물이 대거 전시되어 있다.
토끼를 사냥하는 스라소니, 풀을 뜯고 있는 큰뿔양, 새끼 곰과 함께 있는 어미곰 등을 포함해 실제 크기의 입체모형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앨버타에서만 서식하는 살아있는 거북도 볼 수 있다.

인류사 전시실

원주민 조상 전래의 땅부터 1945년 이후 앨버타까지 다양한 역사를 6개 전시실에서 소개한다. 헤드-스매시-인 버팔로 점프에서 출토된 음식 준비에 사용되었던 1,700년 된 화덕부터 모피 무역에 대한 설명과 카누 수로의 중요성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메티스 네이션의 형성과정과 생존을 위해 철제 호흡 보조 장치에 의존하고 있는 소아마비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다. 앨버타의 블랙풋, 나코다, 데네, 크리와 메티스 부족의 전통과 원주민 문화 축하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전시실은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것(What Makes Us Strong)”으로 별칭이 붙여져 있다.

곤충 전시실

벌집 모양의 정보 센터에서는 종이 말벌이 방문객을 맞는다. 이 곳에는 수 천 종류의 무척추동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열대림, 산호초, 건조지와 앨버타를 포함해 4가지 풍경을 주제로 해 타란툴라(독거미의 일종), 바퀴벌레와 딱정벌레들을 볼 수 있다.
새 전시관에는 200여 개의 다른 종과 매일 새롭게 알을 까는 수 백만 마리의 야생 곤충들이 있다.

아이들을 위한 전시실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 손님들은 구덩이에서 화석 찾기 또는 지형도 기능을 겸비하고 있는 모래 테이블을 재구성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은 나무 품종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수집해 놓은 새 알들을 구경할 수 있고, 자연에서 나오는 소리를 이용해 뮤지컬 심포니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마니토우 스톤

마니토우 스톤은 원주민들에게 영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별이 총총한 밤하늘로 꾸며진 원형방에는 마니토우 스톤만이 독립적으로 전시되어 있다. 이 돌을 사진찍거나 촬영해서는 안된다. 이 곳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특별 전시실

박물관에서는 국제적인 전시도 할 계획이다. 이 전시실은 아직 입장이 불가능하며 2019년 봄에 첫 전시가 시작될 예정이다.

입장권

일일 입장권은 성인 19불, 노인 14불, 청소년 10불, 가족은 48불이며, 6세 이하는 무료다.
맘모스 연 입장권 가격은 다음과 같다.
- 청소년(7-17세): 20불
- 성인 (18-64세): 35불
- 노인(65세 이상): 30불
- 가족: 70불 (성인 두명에 총 8명까지)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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