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연안선이 유럽과의 일차적 접촉선이라는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캐나다의 유럽전통이 동부에서 먼저 뿌리를 내린건 당연한 거구요. 그래서 서부 신세계 개척의 미래와는 달리, 동부에는 구세계 정착의 과거 분위기가 시가지에서 풍깁니다. 물론, 뉴 프랑스의 다른 언어 때문에 미국의 어딜 쏘다닐 때보다도 여기서 더욱 이국의 숨결이 느껴진다니까요. 이틀째 계속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린 퀘벡 시내에서 이국의 정취를 담아내보려 했습니다. (ouil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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