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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의사협회, 의사 윤리규정 강화 추진
환자와의 사적 관계 엄격 규제
앨버타 의사협회가 윤리규정 강화를 통해 앞으로 의사와 환자 간의 사적인 관계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CPSA (College of Physicians and Surgeons of Alberta)는 “환자와의 성적 접촉은 이미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앞으로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이해관계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보다 넓은 규제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의사협회가 추진하는 윤리규정 개정에 따르면 향후 의사들은 환자 간의 재정적, 법적, 개인적 관계를 맺는 것은 모두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협회 제로미 비치 박사는 “의사가 환자와의 사적인 친밀도에 따라 직업적 전문성이나 윤리가 침해 받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히며 일부 시골 지역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의사협회 웹사이트에 한 의사가 “현실을 모르는 소리이다. 시골 지역에서는 모두가 생활 공동체 형식의 삶을 살고 있어 의사들도 마찬가지이다. 환자인 회계사에게 병원의 회계처리를 맡길 수 밖에 없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비치 박사는 “의사와 환자와의 밀접한 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를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사례별로 규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사가 환자에 대해 가져야 할 인간적인 예의와 친절, 치료를 위한 관계까지 침해할 의사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예를 들며 “의사가 환자가 매니저로 있는 은행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자신의 병원과 관련된 대출 심사를 잘 봐달라는 식의 청탁은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의사협회의 윤리규정 강화 움직임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환자의 직업이나 전문성으로 인해 의사의 진단과 치료에 영향을 받거나 우월적 대우가 이루어지는 상황이 예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치 박사는 “의사들이 상식적인 주의를 기울일 경우 대부분 예방할 수 있는 일이다”라며 과도한 걱정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미 B.C주, 온타리오 주 의사협회는 앨버타 의사협회가 추진하려는 윤리 규정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협회는 오는 3월 또는 6월 협회 이사회를 통해 규정 개정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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