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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똑같은 모양의 시골 종합병원 계획’ 폐기
각 지역의 보건 필요에 맞춘 계획 돕기로
(사진 : 앨버타 보건부 사라 호프만 장관) 
앨버타 주정부에서 같은 건축 설계도를 통해 시골 각지에 똑같은 모양의 종합병원을 지으려던 계획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부 사라 호프만 장관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기존의 프로젝트는 건축적 설계보다 각자의 필요에 맞춘 지역의 계획을 돕기 위한 지침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NDP 주정부에서는 지난 2016-17 예산안에서 시골의 종합병원 프로젝트에 3백만불을 배정했던 바 있다. 그리고 당시 통과된 어느 곳에나 지어질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의료 시설에 대한 계획은 이론적으로는 같은 설계 디자인을 반복적으로 이용함으로써, 건설 비용은 줄이고 기간은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2017년 중반에 이르러서는 호프만이 이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복잡한데다가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섰다.
기존의 계획을 폐기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변경한 주정부의 이 같은 결정이 새로운 종합병원 건설을 강하게 요구해 왔던 화이트코트와 웨인라이트, 비버랏지, 카드스턴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 중 특히 화이트코트는 과거에 종합병원을 여러번 약속받은 바 있으나, 아직까지 예산이 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마지막 약속은 2015년 주 선거 이전, PC주정부에 의해 이뤄졌으며, 주정부에서는 화이트코트에 지어질 병원을 기준으로 삼아 지방의 다른 지역에 종합병원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NDP가 정권을 잡은 이후, 재정난에 허덕이던 NDP 정부는 최근 몇 년 간 비용이 치솟은 시골 종합병원에 대한 약속을 하지 않았다. 한편, 가장 최근 하이 프레리와 에드슨에 지여진 종합병원에는 각각 2억 2천 8백만불과 1억 9천 8백만불이 소요됐으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금액이다.
그리고 호프만은 보건부와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 관계자들은 지난 3년간 고가의 종합병원을 짓는 대신 각 커뮤니티에 의료적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다른 방법을 물색하도록 했으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에어드리와 실반 레이크에서는 현존하던 시설의 운영 시간을 늘리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앨버타 북부의 타운 보일은 의료 시설의 보수 공사를 위해 700만불을 약속받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호프만은 이 같은 시설 보수가 비용 효율이 높은 방법이라면서도, 시골에 새로운 종합병원이 지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주정부에서는 현재 각 커뮤니티가 AHS나 주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각자의 의료 필요성을 충족시킬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앨버타에서는 1980년대 초반에도 기준의 종합병원에 맞춰 다른 지역에 같은 모양의 병원을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당시 이 프로젝트로 지어진 최소 20개의 시골 종합병원들 중 대다수는 아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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