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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이유식 문학상 수상자 발표
 
최근 제 11회 이유식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이번엔 호주대륙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수상작품은 시드니 근교에서 거주하는 이귀순(테레사 리)씨의 작품 <비단뱀 쿠니야의 비밀>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며 심사평은 다음과 같다.

심사평
심사위원 ;정소성(소설가), 조성국 (시인) 배용파(시인,국제문예 발행인)
예선을 거쳐 넘어온 5명의 글을 읽었습니다.
심사의 난점은, 장르가 다른 작품들 중에서 한작품을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즉 소설, 시, 수필 중에서 당선작 한 편을 뽑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직품들을 비교하여 선정할 수는 없고 작품 자체의 완성도를 가지고 비교 우위를 따져서 선정하는 도리밖에 없었습니다.
문학작품으로서 완성도를 따질 때 데리사 리씨의 작품이 가장 곰 삭여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분이 투고한 세 편의 단편소설들은 한결같이 주제와 소재면에서 심사숙고한 흔적이 있으며,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작품을 이끌고 있습니다.
세 편의 소설 다 주제와 소재 선택에 있어서 좀 더 문학적인 구성과 분위기의 효과로 노력 고뇌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없이 달리는 기차간, 황량하게 버려진 옛 감옥의 이미지, 대양 속에 버려진 섬의 이미지 등입니다
다만 선자의 요구가 있다면, 작품전체 분위기가 시적 서정적으로 흘러, 소설이 가져야하는 서술성이 약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소설은 서사 문학입니다. 사건 전개의 시적인 묘사로 치중하기보다도 사건 자체의 심화와 절제된 서사문장으로 표현해야지 계속 시적인 영상에 사로잡히다 보면 소설적인 구성과 주제가 흐려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설적인 전개를 억제된 시적인 이미지로 풀어가는 필자의 자세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사 등록일: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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