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자체 인구 조사 2028년으로 연기되나 - 계약 업체 찾기 어려워, 마지막 조사는 2019년
사진 출처: 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던 캘거리시의 자체적인 인구 조사가 2028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게 됐다. 시 행정부는 해당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계약 업체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이유로 들어 인구 조사를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행정부는 “잠재적인 계약 업체들에 대해 평가하고 옵션을 살핀 결과, 캘거리 규모 도시의 인구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업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행정부는 또한 올해 실시 되는 연방정부의 인구 조사 결과가 공개된 후인 2028년에 시의 인구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더 시기적으로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캘거리시에서 주관한 가장 최근의 인구 조사는 2019년이었다. 이전에는 매년 집집마다 돌며 인구를 집계해왔으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시의회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이를 중단시켰다.
이후 2024년 10월에는 2027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인구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승인됐다. 이를 위해 1,070만 달러가 배정됐으며, 이 예산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사용된다.
현재 시 행정부는 캘거리의 인구를 약 160만 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장 최근 공식적인 캘거리 인구 조사는 2021년 캐나다 통계청에 의한 것이었으며, 이는 도시가 5년 전의 자료에 의존해 인구를 예측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당시 캘거리의 인구는 130만 명으로 집계됐고, 이후 캘거리는 인구 급증을 경험했다.
Ward 2 시의원 제니퍼 와이니스는 인구 조사가 미뤄지게 될 수 있다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녀는 “캘거리는 2021년 자료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지만, 그 이후 도시는 급성장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성장 패턴을 알기 어렵고 주택 과잉 공급이 이뤄지지 않도록 주택 건설을 승인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와이니스는 정확한 인구 수를 알게 되면 경찰과 소방 서비스 등에 얼마의 예산이 배정되어야 하는지 결정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Ward 8 시의원 네타니엘 슈미트는 인구 조사의 연기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어지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슈미트는 만약 그렇다면 연방정부의 인구 조사 결과를 통해 모든 정보를 얻지 못하더라도, 시의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일부 필요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