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종합병원 병상 초과 운영에 대응책 발표 - 환자 중증도 평가 전담 의사 배치, 병상 추가 등
사진 출처 : 글로벌 뉴스
(박연희 기자) 앨버타의 최전방 의사들의 경고가 수주 간 이어진 가운데, 주정부는 앨버타의 주요 종합병원이 수용 능력을 100% 넘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대응책을 발표했다.
정부의 발표에 따라 에드먼튼과 캘거리의 6개 종합병원에는 환자 중증도를 평가하는 의사가 배치된다. 또한 주정부는 수술, 응급 의료 서비스, 1차 진료와 관련된 자료를 게시하는 대시보드를 만들고, 에드먼튼과 캘거리 지역에 병상 1천 개 이상을 추가한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종합병원 및 수술 서비스 장관 맷 존스는 280억 달러 규모인 주 보건 의료 시스템은 여러 부서와 기관들이 함께 협력하는 구조로 한 명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면서도, 수백 개의 병상 부족 사태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수년, 수십 년 동안 더 많은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존스 장관은 의사들의 의료 비상사태 선포 요청에 대해서는 주정부가 의료 시스템 관리에 필요한 모든 도구와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는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급성 치료를 담당하는 Acute Care Alberta(ACA)의 임시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다이아몬드는 1월 15일 기준, 앨버타의 주요 16개 병원은 병상 가동률 102%로 운영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상적인 수준은 85~90%가 된다.
ACA의 의료 책임자 애론 로우는 환자 중증도 분류 업무는 우선 이미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가 초과 근무로 담당하게 될 것이며, 이 업무만을 담당하는 전담 의사는 추후 채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응급실에 환자가 도착하면 간호사가 환자의 상태에 따라 1~5등급의 점수를 부여하고, 이후 의사가 혈액검사나 진단 영상 촬영 등을 지시하는 방식이다.
로우는 환자를 평가하는 전담 의사가 있다면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하고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업무를 맡은 간호사보다 더 자주 환자를 재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