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도로에서 포트홀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 봄이 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어번베이의 경우 커다란 포트홀이 커뮤니티에 골칫거리가 되었다. 어번베이 메도우스 플레이스 SE에 생긴 커다란 포트홀로 인해 네 대 차량이 피해를 입는 것을 보았다는 베키 홀든은 “캐딜락, 옆집의 소형 트럭과 더불어 총 4대의 차량이 포트홀에 빠졌다.”라며, “캐딜락의 경우 앞쪽 부분이 손상을 입었을 것이다. 포트홀에 빠졌던 트럭은 한 시간 이상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고, 인근 주민들이 모두 나와서 차를 밀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홀든은 캘거리 시에 민원을 수차례 넣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며, 어번베이에 수년간 거주했지만 포트홀이 이번 만큼 심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홀든은 “차량을 운전할 상태가 아니어서 3일째 꼼짝도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 주민은 어번베이 도로 상태에 대한 우려를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기도 했다. 캘거리 도로부의 대변인인 타라 노턴-메린은 311번으로 제보된 민원에 따라 1월 1일부터 1,450개의 포트홀을 답사했으나, 포트홀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4월 1일까지 이를 해결할 수 없으며, 이는 해당 직원들이 현재 제설 및 제빙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턴-메린은 “눈이 많이 내렸고 온도가 낮았던 지난겨울로 인해 많은 포트홀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도로에 큰 혼란을 주고 있으며, 더 많은 포트홀이 생기고 있다. 직원들이 현재 제설 및 제빙작업에 투입되어있기 때문에, 포트홀들이 주요 도로에 생겼거나 안전상 우려가 있기 전에는 포트홀에 대응할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노턴-메린은 시민들이 사진을 첨부하여 민원을 넣어줄 것으로 요청하며, “대부분의 경우 쉽게 대처가 가능한 포트홀들이기 때문에, 안전상 커다란 문제가 되는 포트홀에 대한 민원은 반드시 사진을 첨부하여, 우선적으로 인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하고 설명했다. 노턴-메린은 311번으로 접수된 민원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올해의 경우 커뮤니티 도로들이 이미 제설 및 제빙이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 캘거리 시 웹사이트에 따르면 주요 도로들은 한 달에 두 번씩 점검을 하고 있으며, 직원들 및 시민들의 제보로 추가적인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은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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