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 강의 수중 놀이터였던 하비 패시지가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문을 다시 열었다. 인공 수영장과 여울목들이 있는 하비 패시지는 12명 이상의 인명을 앗아가며 ‘익사 기계’로 불리던 둑을 대체하며, 2012년 카약과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었다. 하지만, 8개월 만에 캘거리 지역을 덮친 2013년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고 토사가 지나치게 많이 쌓이며, 리빌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었다. 리빌딩에는 8백만 불이 추가적으로 사용되며, 전체 건설 비용을 2천4백만 불로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리빌딩에 사용된 비용은 연방 재난 복구 프로그램에서 지원받았다.
앨버타 화이트워터 연합의 이사진이자 하비 패시지 얼라이언스를 대표하는 마크 테일러는 수중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2013년에 폐장된 패시지의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긴 시간을 기다려왔다. 홍수 이후로 인내심을 가지고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라고 전했다. 새롭게 지어진, 캘거리 동물원부터 시작되는 보우 강의 하류는 안전과 홍수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였다.
테일러는 패시지가 세계 수준의 루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전의 하비 패시지도 트레이닝과 실습을 위한 좋은 공간이었었지만 홍수로 인해 대부분 파손되었다. 강의 우측 수로가 새롭고 더 길게 디자인되었고,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넓어져 초급자부터 중급자까지 이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테일러는 “미래의 올림픽 선수들이 정기적으로 트레이닝을 하기에 적합하다.”라고 덧붙였다. 강의 좌측은 카약 상급자들이 타기에 적합한 곳으로 테일러는 “카누, 래프팅 등 얕은 물에서 타고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공간이 될 것이다.”라며, “이것은 캘거리 시에 주어진 엄청난 레크리에이션 시설이며,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장소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시의원인 지안-카를로 카라는 하비 패시지의 오픈이 기다려진다며, “기다린 시간이 긴 만큼 커뮤니티 주민들이 매우 기뻐할 것이다. 우리는 3가지를 항상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이는 생물학적으로 연결된 어종들을 가로막던 둑을 없애는 것, 안전한 물놀이 공간을 만드는 것,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패들 파크를 만드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카라는 “강의 좌측은 유속이 빠르고 강의 오른쪽은 물이 좀 더 부드럽게 흐르기 때문에 이를 완벽하게 이용했다. 캘거리에도 해변과 같은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는 곳이 생긴 것이며, 오랜 시간 동안 존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카라는 해당 지역을 관찰하여 사용되는 빈도가 높아지고 사용하기 편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얼마나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다줄지는 알 수 없지만, 캘거리를 대표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카라는 “주차장과 주변 시설에 대해 질문을 받고 있지만, 탈의실이나 화장실, 보트 보관소 등의 시설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고 필요성에 따라 시설을 향상시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