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시가 발표한 2018년 주택 및 콘도 통합 공시지가가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 유가 폭락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주택 시장이 반등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주거용 공시지가는 2%의 증가를 보인 반면 비주거용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며 5%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폭락 이후 심각한 침체를 보이던 앨버타 경제가 반등을 시작하면서 캘거리의 주택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캘거리의 전형적인 주택의 공시지가는 지난 해 46만 달러에서 올 해 48만 달러로 올랐다. 반면 콘도 중간가격은 지난 해 27만 달러에서 26만 달러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시 공시지가 담당 디레터 하비 페어필드 씨는 “주택의 경우는 2% 증가하며 반등했지만 콘도의 경우 공급물량 증가로 인해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공시지가는 지난 2015년 급속한 인구 증가와 주택 매매 급증에 기해 10.5% 증가 이후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2016년 1%, 지난 해 4%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캘거리 시는 이미 각 주택 소유주에게 공시지가에 따른 재산세 고지서를 발송했으며 주택 소유주들은 7월 1일을 기점으로 재산세를 납부하게 된다. 시의 세수 중립 시스템에 따라 주택 및 콘도의 재산세는 공시지가 인상 2%를 기준으로 적용받게 된다. 2018년 공시 지가가 2% 이상 오른 주택은 세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페어필드 디렉터는 “올 해 평균 2% 증가로 인해 대부분의 주택 및 콘도 소유주들의 재산세는 +-10%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거용 주택 소유주의 56%가 재산세 인하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해는 재산세의 급격한 인상, 인하 등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카보로/서날타 웨스트, 로즈데일, 록스보로, 마운트 플레즌트, 웨스트 힐허스트, 로스캐록 지역은 세금이 상당히 인상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벨트라인, 오 클레어, 다운타운에 밀집한 주거용 콘도미니엄의 경우 재산세는 인하될 것으로 나타났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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