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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맥머리, 송전 프로젝트 취소될까?
유가 하락으로 예상된 전력 수요에 미치지 못해
 
오일샌드 개발이 줄어들며 Alberta Electric System Operator(AESO)는 포트맥머리 북서부의 주요 송전 프로젝트의 취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 승인된 이 프로젝트는 두 개의 변전소과 130km 길이의 240 킬로볼트 파워라인을 건설하여 별도의 전송설비 없이 오일샌드의 성장으로 인해 많은 전력이 필요한 지역들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처음에 3억 7천만 불의 예산이 책정되었던 이 프로젝트는 4억 5천 불로 예산이 늘어났고 2015년 중반까지 두 단계에 걸쳐 완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버치우드 크릭 인근의 변전소만이 완공된 지금 AESO는 Alberta Utilities Commission에게 해당 지역의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적어 남은 프로젝트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AESO의 대변인인 타라 드위어드는 여섯 개의 오일샌드 프로젝트들이 취소되며 상황이 변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들은 포트맥머리와 인근 발전소들의 전력 수요를 10%가량 늘릴 것으로 예상되었었다며, “프로젝트 승인 당시에는 AESO가 이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었고 유가가 훨씬 높았었다. 하지만, 현재 유가가 훨씬 낮고 프로젝트들도 취소되었다. AESO가 이 프로젝트를 완전히 접을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취소되면 AESO는 지난 5년간 4개의 프로젝트를 취소하게 된다. 드위어드는 ATCO가 변전소 건설에 4천만 불을 사용했고 부수비용으로 1천만 불을 사용했으며 이는 서비스 사용자들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프로젝트 취소로 인해 줄어드는 예산이 추가적인 전력 수요 증가가 있기 전까지 사용자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크게 아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위어드는 “이것은 AESO가 시스템을 계획할 때 진심으로 앨버타 주민들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준다.”라며, “AESO는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단기적인 아닌 장기적인 계획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석유 생산자 협회의 오일샌드 매니저인 앰버리 둘리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있었지만 기업이 필요에 의해 자원을 재배치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전했다. 유가의 하락은 새로운 에너지 투자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기 때문에 협회는 이 같은 장애물이 세금 인상이나 메탄 규제, 탄소 규제 등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협회는 오일샌드의 미래가 긍정적이라며, “오일샌드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있으며 앨버타가 개발을 계속하여 이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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