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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경제 회복에도 소득 보조금 지급률 상승세
최고 수치는 아니지만 2015년 초에 비해 두 배 수준
 
앨버타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앨버타 주민들이 소득 보조금을 수령하는 숫자는 역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집계된 1월 18일 통계에 따르면 총 57,303명의 앨버타 주민들이 소득 보조금을 수령하고 있으며, 이 중 35,068명은 일을 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 예산과 함께 발표된 커뮤니티 서비스 부서의 2018-19년 비즈니스 플랜은 일을 할 수 있지만 보조금을 수령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지난 4년간 2배로 뛰었다고 밝혔다.
유가의 하락으로 앨버타 경제가 침체기를 겪던 2015-2016년에 비해 앨버타는 4.5%의 GDP 성장을 이뤄내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캘거리 푸드 뱅크는 소득 보조금 수령자가 여전히 높은 것이 놀랍지 않다며, 여전히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월 푸드 뱅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푸드 뱅크의 대변인인 쇼나 옥스톤은 “방문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침체기가 시작되었을 때 매월 25%씩 늘어나던 것과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숫자가 줄어들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소득 보조금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생필품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1월에는 수령자의 69%가 개인, 23.5%가 한 부모 가정, 4.9%가 자녀가 있는 부부, 2.6%가 자녀가 없는 부부였다. 옥스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기 침체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를 가장 늦게 받는 경향이 있다며, 튼튼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빈곤과 실업 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고 전했다.
캘거리 대학의 경제학자인 론 니본은 경제의 회복세에도 소득 보조금 수령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문제를 암시하는 것이라며, “수령자의 수가 줄어들지 않는 점이 걱정스럽고, 줄어들지 않는다면 정책의 심각한 문제가 야기된다. 이미 평균보다 3만 명이나 많은 수령자가 있다.”라고 전했다. 커뮤니티 서비스부 장관인 얼판 사베어는 경제 회복과 소득 보조금 수령에는 항상 큰 격차가 존재한다며, 인구 증가와 실업 인구가 다른 일자리를 찾으려는 열망으로 인해 길어지는 재취업 기간 등이 이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사베어는 심각한 경기 침체로 올라간 수령자들의 수가 2018년까지 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결국에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경기 침체는 매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낸다. 이번 것은 우리 세대에서 최악의 침체기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앨버타 EI 수령자의 수는 107,000명으로 정점을 찍던 2016년 여름보다 크게 줄어들었지만, 1월에 집계된 통계인 63,510명은 여전히 2015년 초보다 두 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개인은 EI와 소득 보조금을 동시에 수령할 수 없지만, 니본은 사람들이 EI 수령기간이 끝나면 소득 보조금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의 주체가 각각 연방정부와 주정부로 다르기 때문에 이를 추적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옥스톤은 푸드 뱅크를 찾는 사람들 중에서는 여전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벌써 수년째 취업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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