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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에너지, 멕 에너지 사들일까?
라이벌 기업에 대한 64억 불 적대적 공개매수
 
허스키 에너지는 오일샌드 경쟁 기업인 멕 에너지를 64억 불에 매입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분석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캘거리 기반의 석유기업인 허스키는 이사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멕 에너지를 주당 11불에 매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멕의 현재 주식보다 37% 높은 수준이며, 멕의 주식 33억 불과 멕의 부채 31억 불을 고려하면 총 64억 불의 딜이다.
허스키의 대표이자 CEO인 롭 피바디는 “우리는 이 오퍼가 매우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를 멕 주주들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허스키가 지난여름 동안 멕에 접촉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피바디는 향후 토론토와 몬트리올, 보스턴, 뉴욕을 방문하여 허스키의 제안을 멕 주주들에게 직접 어필할 계획이다.
나인포인트 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에릭 너톨은 멕 에너지가 캘거리 오일 산업에서 오랫동안 물망에 올라있던 매입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너톨은 “이 같은 사실은 멕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를 증명한다.”라며, 하지만 다른 기업이 뛰어들어 입찰 경쟁이 붙을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너톨은 “캘거리에서는 적대적 공개매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허스키가 출발 신호를 올리며 모두에게 문이 열렸다.”라고 덧붙였다. 피바디는 입찰 경쟁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그 어느 누구도 허스키가 제안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른 경쟁 기업이 나타나더라도 허스키와 멕의 조합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카누 파이낸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라피 타마지안은 캘거리 오일 산업에 인수합병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합병의 물결을 타고 있으며, 가장 강하고 단단한 기업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타마지안은 허스키의 오퍼에 경쟁할 수 있는 기업들은 선코어, CNRL, 임페리얼을 포함한 일부 기업들 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멕의 부대표인 존 로저스는 “허스키의 오퍼를 받았지만, 이것이 주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라며, 허스키의 오퍼에 응답하기까지 15일의 시간이 있다고 전했다.
허스키의 오퍼가 알려지며, 지난 1일 허스키의 주식은 6.5% 하락한 반면 멕의 주식은 38% 상승했다. 멕의 전 디렉터이자 주주행동주의자인 다니엘 파브는 이미 8월부터 멕의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 주식의 10%를 보유한 2번째 최대 주주인 하이필즈는 Alberta Securities Commission에게 최대 15명의 주주들과 상의할 권한을 요청한 상태이다. 선코어와 CNRL, 임페리얼은 해당 주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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