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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당에서 약속한 학교, 아직 다 못 지었다
42개 프로젝트 지연, 6개는 아직 시작도 못해
 
앨버타의 감사관이 전 PC 주정부에서 수십개의 학교 신설을 약속한 뒤 이를 기한에 맞춰 짓지 못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지 2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약 42개의 학교 프로젝트가 완료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PC 주정부 주수상이었던 앨리슨 레드포드와 짐 프렌티스는 학교 신설과 시설 현대화 계획을 통해 앨버타 역대 최고인 총 195개의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으나, 이중 최소 6개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고 1개는 취소된 상태다.
그리고 앨버타 사회 기반 시설부에서 관리하는 29개 학교 프로젝트 중 25개는 예산초과로 드러났으며, 2개의 프로젝트 비용은 당초 예산의 2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PC 주정부가 건설 회사와 맺은 계약에는 공사 지연 페널티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사 지연에 대해서는 건설 회사에 금전적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상태다.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은 PC당으로부터 정권을 넘겨받은 2015년 10월에 195개의 학교 프로젝트 중 101개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감사관에게 조사를 지시했다. 이후 감사관 머완 사허르는 이를 “시스템 실패”라고 비난하며, 정치인들은 비이성적이었으며 공무원들은 정부에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주민들에게 그릇된 기대를 품게 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비난했다. 일부 프로젝트는 부지 이용이 가능한지, 상수도나 하수구 등이 연결되었는지도 살피지 않고 발표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한편, 공사 지연 이유는 산불과 지하 기반, 날씨, 건설부지 및 설계 변경, 철강 부족 등 매우 다양하며, 주정부에서 학교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에 필요성이나 상황이 바뀐 경우도 있었다. 일례로 캘거리 가톨릭 고등학교는 당초 All Saints 고등학교를 SE의 Seton 지역에 지으려 했으나, 학교 부지 주변의 개발이 예상처럼 빨리 이뤄지지 않자 이 학교를 대신 Legacy 지역에 짓기로 결정했다.
레드 디어에서도 공립 교육청에서 허가를 받은 대로 Westpark 중학교 시설을 현대화시키기로 했다가 엔지니어들이 건물 교체가 오히려 비용 효율적이라고 밝힌 뒤 건물을 새로 짓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처음 입찰에서 예산이 초과되며, 두 번째 입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했다.
시골 지역에서는 교육청의 요청으로 공사가 지연된 경우도 있다. Bashaw 타운에서는 타운 회의 장소를 위해 지역 주민들이 모금을 통해 1백만불을 모은 뒤 레노베이션 중인 체육관 확장 공사를 시작하며 체육관 공사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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