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교사, 10월 6일 파업 예고 - “협상은 계속, 합의 안 되면 파업 돌입”
제이슨 실링(사진 출처 : CBC)
(박연희 기자) 앨버타의 공립학교 교사들을 대표하는 노조가 주정부와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10월 6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앨버타 교사 연합(ATA) 회장 제이슨 실링은 9월 10일 에드먼튼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교사들은 부족한 예산과 자원에 지쳤으며, 임금 역시 인플레이션에 계속 뒤처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ATA와 주정부의 협상은 지난 8월 28일 결렬됐으며, 이후 ATA는 협상 테이블을 떠난 상태다. ATA 회원들은 지난 6월 파업에 대해 94.5%가 찬성했으며, 이에 따라 노조는 10월 7일까지 파업을 시작할 수 있다.
주수상 다니엘 스미스는 파업 예고에 대해 “나 역시 모두와 마찬가지로 실망스럽다”면서도, 합의가 이뤄져 파업을 피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결렬된 마지막 협상에서 주정부에서는 4년간 12%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으나, 이는 이미 지난 6월 교사들이 거부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주정부는 향후 3년간 3천 명의 교사도 신규 채용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이에 대해 실링은 교사 임금은 지난 10년간 5.75% 인상에 그쳤으나, 인플레이션은 20%에 달했다면서, 과거의 손실과 함께 현재의 물가에 임금이 맞춰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링은 10월 6일 전에 ATA가 협상 테이블에 돌아갈 것임을 강조하고, 목표는 협상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링은 “10월 6일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문제를 해결하든지, 아니면 주 전역의 교사 파업을 가져오든지 선택은 주정부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재무부 네이트 호너 장관은 ATA가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것에는 만족을 표했으나, ATA가 미리 파업을 예고한 것은 추가 보상을 위한 행동이며, 학생들과 그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실링은 파업은 72시간 전에 통보하면 시행될 수 있으나, 학부모들과 관계자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6일 전에 예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앞서 ATA에서는 파업이 전면 파업이 아닌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하는 방식, 혹은 장소와 시간을 바꿔 돌아가며 파업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실링은 이는 ATA 집행 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교사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정확히 밝힐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