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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명 중 1명 “캐나다, 미국 편입 선호”…다수는 주권 존중

트럼프의 확장 구상과 온도차…그린란드·멕시코도 ‘현상 유지’ 여론 우세

대다수 미국인들은 캐나다의 주권을 지지하는 반면, 응답자의 거의 5분의 1은 캐나다가 미국의 주 또는 준주가 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출처=The Canadian Press) 
(안영민 기자) 미국인 가운데 약 5명 중 1명은 캐나다가 미국의 주나 영토가 되는 것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캐나다의 주권을 지지하는 의견이 압도적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확장 구상과는 뚜렷한 온도차가 확인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코(Research Co.)가 13~15일 미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7%가 캐나다가 미국의 영토(10%) 또는 51번째 주(7%)가 되길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66%는 캐나다가 독립국으로 남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층에서 캐나다 편입을 선호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공화당원의 13%는 캐나다의 미국 영토화를, 10%는 주 편입을 지지했다. 그럼에도 공화당 지지층의 64%는 캐나다의 독립을 지지해 다수가 주권 존중 입장을 유지했다. 리서치코의 마리오 칸세코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전보다 수치가 확연히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완전한 공감대는 아니지만, 향후 커질 수 있는 소수 의견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린란드에 대해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통제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조사 결과 미국인의 56%는 그린란드가 자치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 영토화(16%)나 주 편입(7%)을 지지한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쿠바·파나마·멕시코에 대해서도 주권 존중 여론이 우세했다. 쿠바는 57%가 독립국 유지를, 파나마는 54%가 현상 유지를 지지했다. 멕시코의 경우 67%가 독립을 지지해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푸에르토리코에 대해서는 43%가 현행 영토 지위를 선호했고, 주 편입(17%)이나 독립(24%) 의견이 뒤를 이었다.

칸세코 대표는 “미국이 다시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은 대중에게 크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일반 국민들은 대외 확장보다는 주거비, 생활비, 유가 같은 국내 문제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기사 등록일: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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