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친 캘거리 시민들이 또 다시 눈으로 뒤덮인 출근길을 마주했다. 캘거리에 기록적인 폭설이 온 지 불과 1주일 만이다. 그리고 캘거리 경찰은 도로의 눈과 얼음으로 인해 9일 새벽 6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총 29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13건에서 부상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응급 구조 서비스의 대변인 아담 로리아에 의하면 이 중 1건의 충돌사고는 차량과 캘거리 트랜짓 버스 사이에서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3명이 현장에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에 빠진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에어드리 RCMP는 도로 사정 악화로 Simons Valley와 Bearspaw Road 사이의 Big Hill Springs를 임시 폐쇄하기도 했다. 그러나 캐나다 기상청의 기상학자 데이브 찰슨은 9일에는 오전 5시부터 정오까지 집중적으로 눈이 내렸으나 적설량은 약 5cm라면서, “10월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매우 평범하게 내린 눈”이라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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