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산악자전거만 타다가 난생 처음 로드 바이크(일명 '싸이클')를 샀어요. 키지지에서 중고로 장만했는데 모양도 이쁘고 꽤 가벼워요.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자전거족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구요. 강변에서 타더라도 로드 바이크가 훨씬 더 잘 나가니까 산악 자전거를 탄 사람은 아무리 패달을 열심히 밟아도 로드 바이커들에게 항상 추월을 당했는데 이제 그런 서러움도 없어지게 되었어요. ㅎㅎ
구입한 자전거의 패달은 클립형이라서 별도의 신발을 구입해야 했는데 마침 The Bike Shop이 최근 문을 다시 열어서 한참을 줄서서 기다려다가 들어가서 신발도 샀어요.
로드 바이크는 원래 복장도 잘 갖추어야 하는데 원체 비싸서 일단은 적당히 집에 있는것으로 입고 타다가 기회봐서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구입하려고 해요.
그외 몇가지 악세사리 (핸드폰 거치대, 작은 가방, 타이어 예비튜브 등등)도 구입하려고 알아보고 있구요.
패달은 플립형(일반 패달)과 클립형이 있는데 클립형은 신발밑에 부탁된 고리와 패달에 걸쇠가 맞물어 고정되는 타입입니다. 끼울때는 살짝 눌러 딸깍 소리가 나구요, 뺄때는 발 뒷축을 약간 틀면 패달에서 신발이 빠집니다.
클립형 장점은 일단 자전거 타는 모습이 좀더 세련게 보이는 장점이 있구요.이외 패달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해주며 경사면 오를때 플립형은 밟는 동작으로만 힘을 낼수 있지만 클립형은 뒤에 있는 들어올리는 발에도 힘을 줄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그렇게 되면 동시에 양쪽 발에 힘이 가해져서 언덕 오르기가 좀더 수월하고 좀더 많은 근육을 쓰게 되니까 일거양득이 되는 셈이죠. 참고로 클립형 신발은 클릿 슈즈라고 합니다.
어제 오늘 이틀동안 시간을 내어 타보았는데 기대했던 만큼 역시나 잘 나가고 가벼워서 언덕도 잘 올라갑니다. 역시 도로에서는 로드 바이크가 제격입니다. ㅎㅎ
가끔 좋은 정보들 있으면 이곳에 올리겠습니다. 같이 정보 공유도 하고 기회가 닿으면 브랙크릭까지 다녀오는 라이딩을 같이 하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더 나아가서 레이크 루이스에서 재스퍼까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서 함께 달리는 것도 좋겠죠.
몇가지 영상 공유합니다.
비싼 자전거와 이베이에서 파는 저가형 (150캔불정도)과의 비교 영상인데 재미있네요
물론 비싼 자전거가 성능이 좋고 무게도 차이가 많구요 (약 7kg, 저가형은 12kg)
내리막길 속도나 언덕 오를때 속도 차이도 제법 나구요 특히나 제동성능에서 차이가 크더라구요. 급제동시 제동 거리가 거의 두배차이가 납니다. 물론 처음부터 비싼것을 살 필요는 없겠지만 참고는 많이 되는 영상입니다.
타이어 튜브 교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