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땅에 뿌리를 내리며 (15번째)
1975년 12월거리에는 성탄절 장식이 불을 밝히기 시작했고, 라디오에서는 끝치지 않고 캐롤이 흘러나왔다. 벌써 일을 한지도 두달이 넘었다. 연구소 일이라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흰 까운을 입고 폼나게 일하는게 그렇게 좋아 보이고 부럽더니……‘쉽고 편하고 즐겁고 월급 많이 주는 직..
기사 등록일: 2004-05-08
마다마 버터플라이
‘화창한 어느날’, 바다 저 멀리 수평선에 실날같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하얀 배한척이 나타납니다. 배가 항구로 미끌어져 들어오자 환희의 소리가 일렁이기시작합니다. 핑커톤은 그렇게 돌아 오지만, 치오치오산은 달려나가 맞아들이지 않습니다. 애타함을 보이지..
기사 등록일: 2004-05-04
모니카 컬럼_5) 제정신
“나는 나 자신을 새로 깨닫게 되었다. 나는 일생의 대부분을 술과 약과 대중의 아첨속에서 살아 왔다. 나는 언제나 미칠정도로 공허해서 남자들이 나로 하여금 진정한 행복을 찾게해 줄 것이라는 그릇된 희망으로 그들에게 매달려왔다. 그러나 이제 나는 행복이란 오직 자신속에서만 나올 수 있음..
기사 등록일: 2004-04-30
남의 땅에 뿌리를 내리며 (14번째)
1975년 11월‘에~이~ 이럴줄 알았으면 요기라도 하고 오는건데……’배가 고파서 그런지 음식 냄새가 코를 더 자극했다. 다른 식구들이 식탁에 둘러 앉는 것을 보면서 우리 넷(순진이, 오빠, 여동생, 나)은 집을 나섰다. 그 당시 한국 식당이라고는 시내에 두개가 있었다. 순진이의 언니집..
기사 등록일: 2004-04-28
남의 땅에 뿌리를 내리며 (13번째)
1975년 11월“오빠, 순진이 큰언니가 다음 일요일에 자기네 집에 오라는데…”“야~ 아직 단둘이서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왜 하필이면 집이니?”“어때~ 가족들이 오빠를 보고싶어 하는데”“그렇지만 서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잖아.”“내 생각엔 감이 좋은데?”“……”“오빠, 떨려?”“떨리..
기사 등록일: 2004-04-20
이유식 컬럼_1) 명상의 시간
갈 곳 없이 방황하는 영혼 어디엔가 의지할 곳 찾아, 여기 저기 내 영혼 잠재울 곳 찾아 이곳 저곳을 헤매고 있습니다. 어떤 소망도 희망도 없이 그저 산이라는 당신 앞에 와 무릎을 꿇고 앉아있고 싶습니다. 원죄의 몸부림도 모르는 저가 그 무엇을 얻고 의지할 곳을 찾을 수 있습니까? ..
기사 등록일: 2004-04-18
하이테크 상식_2) 조립컴퓨터와 완제품의 차이
글 : 채한주 PCU STUDIO 대표 webmaster@pcunleash.com 많은 분들이 구입 상담 시 컴퓨터가 조립인지 아니면 완제품인지 물어본다. 조립 컴퓨터는 대부분 무엇인지 잘 아실 것이다. 컴퓨터를 부품 별로 다 사서 조립하는 것을 보고 조립컴퓨터라고 흔히들 말한다. 그럼 여기..
하이테크 상식_1) 컴퓨터 알고 구입하자
글 : 채한주 PCU STUDIO 대표 webmaster@pcunleash.com PC를 조립하려고 마음 먹지만, 해보지를 않았다면 시작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조립 방법이 생소해서 고민하는 건 둘째 치더라도, 컴퓨터 가계나 미디어를 보면, 365일 세일이라고 하면서, 싼 가격에 컴퓨터를 내..
유인형 컬럼_20) 날아라 훨훨
한때 쟈스퍼를 넘어 B.C주 푸른강이란 곳에 살았다. 프린스 죠지라는 서북쪽 도시의 16번과 캠루푸 도시의 5번 후리웨이가 교차하는 곳에 작은 모텔이 나온다. 가을철이면 벤쿠버 연안으로부터 샤카이 연어가 올라온다. 긴 겨울철엔 높은 산맥에 부딪쳐 하늘하늘 눈이 내린다. 매일같이 모텔입..
기사 등록일: 2004-04-13
모니카 컬럼_4) 국모, 영부인, XXX년
사람이 일생을 사는 동안 본의 아니게 이런 소리, 저런 소리를 들으면서 산다. 이 같은 많은 말 속에 자신의 처지와 능력, 인품보다 더 높게 듣는 말이 있는가 하면, 또 손해 보는 것은 고사하고 억울하고 분한 말을 듣는 경우도 있다.요즘 한국 소식은 우리해외동포 모두가 염려하는 차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