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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장 “2026 동계올림픽 미개최 다행… 향후 유치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아”

제로미 파카스 캘거리 시장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미경 기자) 제로미 파카스 캘거리 시장이 캘거리가 올해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안도감을 나타내면서도, 향후 올림픽 유치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카스 시장은 2018년 캘거리의 2026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를 결정했던 주민투표 당시 11지역구 시의원이었다. 당시 투표에서 시민 56%가 유치에 반대했다. 2026 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6일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에서 개막한다.

파카스 시장은 당시 올림픽 유치에 반대했던 이유로 재정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는 지난 2일 집행위원회 회의 휴식 시간 중 기자들과 만나 “2026년 올림픽 유치 사업 타당성 측면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재정과 보안 비용 등 중요한 세부 사항이 부족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수도관 문제 등 인프라 상황을 고려하면 올림픽을 개최하지 않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향후 올림픽 유치 가능성 자체를 배제하지는 않았다. 시장은 “캘거리가 향후 입찰을 고려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며 “앨버타주와 캘거리의 올림픽 유산, 올림픽 오벌과 기타 훈련 시설 재건을 고려하면 올림픽 유산에 재투자할 강력한 사업적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 올림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캘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캐나다 대표팀을 지지하는 것이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파카스는 2018년 당시 유치 추진 측의 주요 논리 중 하나가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수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실제 지원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 대비 수익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론적으로 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면 투자가 캘거리로 다시 유입될 수 있지만, 2026년 유치가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시민들이 투자 수익을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캘거리 입찰 검토 자료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를 위해 시는 선불로 약 3억9천만 달러를 부담해야 했으며, 주정부와 연방정부는 각각 7억 달러, 14억5천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었다.

이 자금은 캘거리와 캔모어, 카나나스키스, 휘슬러 지역에 두 개의 신규 경기장과 네 개의 선수촌 건설에 투입될 계획이었다. 해당 시설 상당수는 대회 이후 장기 주거시설과 훈련시설로 전환될 수 있었다. 또한 맥마흔 스타디움 리모델링과 올림픽 오벌 아이스 링크 개조 사업도 포함될 예정이었다.
반면 유치 반대 측은 올림픽이 초기 예산을 크게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우려했다. 당시 시 유치 검토 위원회는 총 개최 비용을 약 51억 달러, 수익은 22억 달러로 추산했으며, 약 30억 달러의 적자를 정부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주민투표 이후 수년 동안 1988년 동계올림픽 당시 건설된 일부 시설은 폐쇄되거나 방치됐다. 캐나다 올림픽 공원의 마지막 스키 점프대는 2018년 폐쇄됐고,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경기용 슬라이딩 트랙은 이듬해 운영이 중단됐다.
한편 올림픽 오벌은 지하 배관 연결부에서 발생하는 염수 누출 증가로 제빙 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벌을 소유한 캘거리 대학교는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해 공공 및 민간 기부를 통해 6,50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기사 등록일: 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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