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를 타는 알버타 LMIA, 이제 가능한가?
지난 3월 이후 COVID-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실업률은 10% 이상 치솟았고 연방 및 주정부는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알버타 주는 LMIA를 제한하겠다고 발표하여 영주권 및 취업비자 지원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 11월 2일, 드디어 그 내용이 발표되어 암울하던 미래로 불안해하던 많은 분들이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오늘은 최근 발표된 알버타 LMIA의 임시 조치와 대책을 알아보겠습니다.
LMIA는 연방 노동청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전 지역이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실업률과 임금이 다르게 적용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현재는 COVID-19로 인해 실업률에 관계없이 모두 불가하지만 지역에 상관없이 실업률이 6%를 넘는 곳에서는 LMIA 지원 불가능한 직종이 예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몇 년간 오일 산업의 침체로 알버타 주에서는 오일 관련 엔지니어나 용접사 등의 일부 포지션이 추가로 적용이 되었는데 이번에 COVID-19로 인해 제한 직종이 대폭 확대된다는 것입니다.
알버타 주 LMIA 중단에 대한 반대가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월 중반 이후 9월말까지 거의 6개월 간 대부분 LMIA 수속이 멈춤 상태였습니다. 이는 오래 전에 접수된 케이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였는데 다행히 10월부터 영주권용 LMIA의 수속이 재개되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오피서에게 동일한 내용을 문의해도 프로그램이 중단될 것과 같은 분위기는 전혀 없어 보였기에 알버타 LMIA 중단계획이 무마되었거나 취업 비자용 LMIA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희망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Jason Copping 장관이 11월 1일부터 알버타 주에서 숙박, 요식, 리테일 등 거의 대부분 업종에서 LMIA가 막힐 것이라 언급하여 모두를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천만다행으로 1년짜리 취업비자를 받는 "취업비자용 LMIA"에만 적용될 뿐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청하는 "영주권용 LMIA"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 영주권용 LMIA 전 직종 신청 가능
※ 취업비자용 LMIA는 의료, 농업, IT, 자원 등 극히 제한된 분야의 일부 직업군만 제외하고 대부분 신청 불가
· 관리 직종 (컴퓨터 및 정보시스템 관리자 등 3개 직종)
· 자연 및 응용 과학 관련 직종 (컴퓨터 엔지니어, 웹 디자이너 및 개발자 등 10개 직종)
· 건강 직종 (일반의, 가정의 등 2개 직종)
· 교육, 법률 및 사회, 지역 사회 및 정부 서비스 직종 (대학교수, 소방관, 보모, 간병인 등 4개 직종)
· 예술, 문화, 레크리에이션 및 스포츠 직업 (그래픽 디자이너, 프로듀서 등 2개 직종)
· 무역, 운송 및 장비 운영자 및 관련 직종 (크레인 기사 등 1개 직종)
· 천연 자원, 농업 및 관련 생산 직종 (농장 근로자, 수확 노동자 등 2개 직종)
· 제조 및 유틸리티 직종 (산업 정육업자 등 1개 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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