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로서
윗글을 읽어보고 전적으로 동감을 느낍니다.
어려운 상황에 계신분을 여건이 허락된다면
적은 힘이나마 전적으로 돕고 싶습니다.
필요하시면 연락주십시요.
메일주소
hongmk2003@hanmail.net입니다.
>(어떤 이민자 한 분이 최근 취업비자를 받아 일을 하려고 캘거리에 오신 가족(이윤상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이곳에 옮겨보았습니다. 캘거리에 취업비자를 받아 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분들 대다수가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속에서 고생하고 있으며 일 처리를 제대로 못하는 몇몇 이주공사들로 인해서도 고생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잘 어려움을 극복하시어 이곳 캐나다에서 뿌리내리시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그 편지를 이곳 게시판에 옮겨봅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편지 받고 보내는 사람의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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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상씨와 부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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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선배로서, 이민 선배로서 힘든 상황에 처하신 윤상씨 가족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 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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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현재의 어려움이나 시행착오를 단순히 운이 없다거나 본인이 잘못이라고 자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자리잡고 안정되게 사는 이민선배들도 과거에는 그것만큼 혹은 그것보다 더 심한 물질적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그걸 현명하게 잘 극복한 분들입니다. 또한 지금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민 선배들도 나름대로 속으로는 이민자로서 어려움이나 고통들은 숨겨 있습니다. 겉에서 속속들이 들여다 보지 못할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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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MO신청에 착오가 생기도록 이주공사가 그렇게 일을 처리한 것에 답답하기는 하지만 나쁜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므로 빨리 잊는 게 정신건강에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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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 ELOM를 선청하려면 고용주가 최소 1명 이상의 풀 타임 직원이 있어야 하는데 이주공사에서 그 조항을 제대로 알지 못해 그대로 신청하는 바람에 이윤상씨의 ELMO 신청이 정부로부터 거부됨. 현 고용주는 직원이 여러 명 있으나 파트타임직원만 있음, 이주공사에서는 계약서상 이런 경우라도 수수료 환불이 안 된다고 하여 현재 다른 방법(LOM로 대체 등)을 모색 중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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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변의 잘못된 정보나 가치 없는 조언에 너무 귀를 기울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 예로, 이주공사에 지불한 비용에 대해 바가지 쓴 것처럼 누가 옆에서 이야기 한다면 그건 잘못된 것입니다. 이미 결정하여 돈도 다 냈으면 그 속에서 좀더 나은 발전적인 조언을 해주어야지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건 조언이 아니라 훼방입니다.
>다른 예로, 누가 렌트를 구했거나 집을 샀을 때 혹은 차를 살 때 사전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다가 결정이 다 되고 나니까 그제서야 왜 그런 장소에다 얻었냐, 왜 비싸게 얻었냐(샀느냐) 왜 그런 브랜드의 차를 샀느댜 등등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결코 조언이 아닙니다.
>윤상씨 가족도 앞으로 이민 선배가 되어 남에게 조언을 할 때 이미 상황이 종료된 일들에 대해서는 잘 했다고 격려해주고 그 상황에서 좀더 개선할 여지가 있다면 그런 것만 조심스럽게 조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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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윤상씨 가족에게 누군가(고용주 혹은 이주공사 등등)가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니 나만 믿고 따르라”고 말한다면 절대 액면 그대로 믿고 따르지 마세요. 그 사람이 말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를 확인하시고 그리고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지 등등 여러 각도에서 조사를 한 후 결정하세요. 또한 추후 영주권을 받기를 원하신다면 그것을 받는데 하자가 없는지도 꼼꼼히 검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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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에서는 어느 누구도 (부모가 아닌 다음엔 모두가 남남입니다. -형제조차도) 윤상씨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책임져 주거나 희생해줄 이는 아무도 없음을 결코 잊지 마세요. 지금 현재 윤상씨 가족 전체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에 필요한 건 주변 한 두사람의 호언장담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법률지식입니다. 이점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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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캐나다에 오셨으니까 어려움과 역경이 있어도 잘 극복하고 버텨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일단 시작한 일 좀더 끊기 있게 해보아야죠. 힘들다고 포기하면 그 동안의 시간과 노력이 아깝기도 하거니와 한국에 돌아가서도 다시 개척해야 하니까요.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후에 한국에 살면서 “당시 포기하지 말고 좀더 노력해 보았을걸” 이라고 후회를 하는 일이 만약 생긴다면 그 지나간 세월을 누가 보상해 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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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방문비자 연장을 하신다니 앞으로 6개월은 여유가 생긴 셈이죠. 시간을 갖고 좋은 다른 고용주를 찾아보세요. 두 분(부부)이 Skilled 이든 Non-Skilled Worker든 ELOM나 LOM등 여러 방법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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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직원도 마찬가지겠지만 고용주에게도 질이 있습니다. 급하게 결정하였다가 양심불량인 고용주를 만나게 된다면 더 큰 마음고생으로 이민생활이 고달파 질 수 있고 심지어는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극한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직장을 결정 하기 직전에 고용주의 평판도 살짝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고용주에 대한 평판은 그 직장에서 일했던 분들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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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단순직종이라도 적성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정 일은 하루 10시간씩 같은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일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화장실도 제때 못 가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 - 가급적 본인의 적성도 고려하여 직업을 구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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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며 어떠한 어려움도 잘 극복하시기 바라고요, 절대 급하게 무언가를 결정하지 마세요. 일단은 비자를 연장해 놓기로 한 거니까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럼 이만. 최규철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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