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동자 여러분!
지난 60년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은퇴하는 시니어 분들부터 차례로 안녕히 가십시오.
추신: 신입사원은 더 이상 뽑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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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실제 생산 현장에 전면 투입됩니다.
로봇 메타플랜트 애플리케이션 센터(RMAC)에서 검증을 마치면 미국 조지아 공장부터 가동을 시작합니다.
부품을 분류하고 운반하는 임무부터 시작해서, 복잡한 디테일 조립 공정까지 차례로 아틀라스 로봇 군단이 접수해 나갈 것입니다.
아틀라스는 인간의 신체 구조에 맞춰 설계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공장 라인을 뜯어고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은퇴한 노동자의 빈자리에 걸어 들어가, 스스로 주변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두뇌로 비정형적인 조립 업무를 수행하면 그만입니다.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하드웨어에 구글 딥마인드 제미나이 로보틱스 AI 모델을 탑재합니다.
이게 가장 뼈아픈 대목이지만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현대차가 자체 AI 개발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구글의 통제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Aaron Saunders가 Google DeepMind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VP)으로 자리를 옮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앞으로 현대차가 자체 인공지능, 즉 로봇, 차량, 공정 제어용 실시간 AI를 개발해서 적어도 이 부문에서만큼은 미국 빅테크의 패권에서 해방되어 AI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느냐 여부는 현대차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전체의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어쨌든,
이제는 인공지능이 생산 현장 상황을 스스로 판단·통제하고 돌발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처합니다.
발생한 모든 상황 및 조치 사항 데이터는 전 세계 공장에 깔려 있는 수만 대의 로봇에 동시에 전송되어 모든 기계들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더 똑똑해집니다. 교육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검증된 로봇 조립 알고리즘이 작동하면 전 세계 어디든 똑같은 품질의 공장을 즉시 가동할 수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며 돌발 상황까지 스스로 통제하는 로봇 군단의 압도적인 효율성이 증명되면 본국의 ‘마더 팩토리’인 울산 역시 예외 없이 다크 팩토리(지능형 자동화 공장)로 변신할 겁니다.
울산 공장 정문으로 수만 명의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쏟아져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불과 수십 명의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유지보수 엔지니어들만이 자율주행 차량 소파(운전석이라는 말도 사라짐)에 앉아 넷플릭스를 보며 출근하고 퇴근하는 모습만 보게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현대차와 한국 정부는,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하지는 않겠지만 베이비붐 세대 숙련공들의 정년퇴직으로 발생하는 거대한 인력 공백을 신규 채용이 아닌 로봇으로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채워나가는 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생각입니다.
피할 수도 없고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현대차가 테슬라 같은 빅테크 기업은 물론이고 타사들과 경쟁해서 살아남느냐 여부를 판가름하는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래는 나노바나나 프로가 생성한 현대차 울산공장 다크팩토리

그건 그렇고,
기계와 자의식을 가르는 특이점이 존재하는지를 묻는 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의 첫 문장이 재미있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인공지능이 압도적인 연산 능력을 갖추게 되는 특이점(Singularity)을 지났을 때 의식이나 영혼이 생길 가능성을 완벽하게 부정할 수 있는 입증된 과학적 이론은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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