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22세의 캘거리 남성이 아내를 집에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4월 21일, 25세의 맨프릿 카우르가 의학적 위기를 겪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100 block of Redstone Common NE에 출동했으며, 그녀를 살리기 위해 조치가 취해졌으나 결국 그녀는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카우르의 남편 매니데프릿 싱을 2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그리고 경찰은 “수사관들은 이번 살인이 가정폭력의 결과라고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캘거리 경찰 서비스에 의하면 지난 2023년에 신고된 가정폭력 사건은 4,070건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에도 이미 927건의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Sagesse 가정 폭력 예방 위원회 CEO 안드레아 실버스톤은 펜데믹 이후 가정폭력은 약 30% 늘어났으나, 이후에도 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정신 건강과 재정적 문제, 주택 문제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실버스톤은 가정폭력은 신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가정폭력을 당한 이들 중 20%만이 경찰에 이를 신고하고, 35%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우르를 위해 만들어진 Gofundme 페이지에 의하면 그녀는 2022년에 유학생 신분으로 캐나다에 입국했으며, Gofundme로 모인 돈은 그녀의 유골을 인도에 있는 그녀의 부모에게 보내는 데 이용된다. 싱은 오는 5월 14일 법원 출두를 앞두고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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