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종합) 캐나다 경찰, 인도 시크교 지도자 암살범 에드먼튼에서 검거 - 나자르 살해 사건 범인 3명 살인혐의로 기소 ... 경찰, 인도 정부와의 연관 여부도 조사 중
에드먼튼 11세 소년 총격 사건과의 연관성도 수사
The Globe and Mail 
캐나다와 인도의 외교갈등을 불러온 시크교 지도자 살해 사건의 암살범들이 검거됐다.
캐나다 경찰은 지난해 6월 BC주 서리에서 발생한 인도 시크교 분리주의자 하딥 싱 나자르(Hardeep Singh Nijjar) 살해 사건 범인으로 암살단 3명을 에드먼튼에서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검거된 암살범들은 모두 20대 초중반이며 나자르 사건과 관련 1급 살인 및 음모 혐의로 모두 기소됐다.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검거된 암살범들과 인도 정부와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의 결과에 따라 캐나다와 인도 간에 상당한 외교적 파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정부는 이 사건에 인도 정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에드먼턴에서 발생한 11세 소년의 총격 사망 사건을 포함해 캐나다에서 발생한 3건의 추가 살인 사건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
캐나다 경찰은 추가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미국 법 집행 기관과 협력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더 많은 검거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RCMP 국장인 David Teboul은 "이 조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 살인 사건에 다른 사람들이 관여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이들 개개인을 찾아 체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거된 암살범들은 오는 6일 에드먼튼에서 BC주로 이송될 예정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암살단원들은 당시 나자르 살해 현장에서 저격수, 운전사, 감시원 등 다양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암살범들은 3일 최소 2개 지역에서 경찰 작전을 벌이던 중 체포됐다. 수사관들은 수개월 전 캐나다에서 암살단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확인하고 그들을 감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시민인 니자르(45)는 2023년 6월 18일 BC주 서리에 있는 그의 구루 나낙 시크 구르드와라(Guru Nanak Sikh Gurdwara)에서 저녁 기도를 마친 직후 총에 맞아 숨졌다.
이후 9월에 G20 정상회담을 위해 인도를 방문하고 귀국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연방 총리는 하원에 참석해 나자르 암살 사건에 인도 정부가 개입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캐나다 땅에서 캐나다 시민을 살해하는 데 외국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주권 침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고 이후 양국은 외교관을 맞추방하며 심각한 외교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인도와의 무역 회담이 인도가 나자르 조사에 협력할 때까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20일에 발생한 위니펙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도 나자르 사건의 연장선에 놓고 수사 중이다.
트뤼도 총리가 나자르 사건에 대한 인도 정부 개입설을 주장한 후에 위니펙 출신의 Sukhdool Singh Gill(39)이 도시 북서쪽에 있는 건물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인도 현지 신문은 Gill이 Sukha Duneke라는 가명을 사용했고 인도의 Davinder Bambiha 갱단의 일원으로 2017년 위조 여권을 이용해 캐나다로 도피했다고 보도했다. Gill은 갱단원들이 무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돈을 주선한 혐의로 인도 정부의 지명 수배를 받고 있었다. 인도 정부는 그가 나자르와 동일한 조직에 있다고 비난했다.
에드먼튼의 11세 소년 총격 사망 사건은 Gill이 사망한 지 6주 후 발생했다. 조직범죄에 연루된 Harpreet Uppal(41)은 11월 9일 한낮에 에드먼튼의 분주한 교외 쇼핑 지역에서 자신의 차량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당시 차량에는 그의 아들과 아들 친구가 타고 있었다. 살해범들은 Uppal의 아들을 확인한 뒤 살인하고 그의 친구는 살려둔 것으로 드러났다.
니자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범인들은 2021년 이후 임시 비자로 캐나다에 도착한 인도 시민이며, 그 중 일부는 학생 비자 소지자로 알려졌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 교육을 받은 사람은 없고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5-03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인천 직항 내년에도 - ..
  앨버타 최고의 식당은 캘거리의 ..
  (종합) 앨버타 두 곳 대형 산..
  캘거리 대학 ‘전례 없는’ 상황..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캘거리 일회용품 조례 공식적으로..
  전국 최고 임금 앨버타, 어느새..
  캘거리 주민들, 인근 소도시로 ..
  세입자, 모기지 가진 집주인보다..
  캐나다 생활수준 40년 만에 최..
댓글 달린 뉴스
  주정부, 여성 건강 및 유아 생.. +1
  요즘은 이심(E-Sim)이 대세... +1
  에드먼튼 대 밴쿠버, 플레이오프.. +1
  캘거리 시의회, “학교 앞 과속.. +1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