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나히드 넨시
(박연희 기자) 앨버타 NDP 대표이자 전직 캘거리 시장 나히드 넨시가 에드먼튼-스트래스코나 보궐선거의 공식적인 NDP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부터 당대표를 맡아온 넨시는 지금까지 의회에 자리가 없이 활동해왔으며, 이번에 아무런 경쟁자 없이 에드먼튼-스트래스코나 후보가 됐다. 만약 넨시가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 그는 라즈 판누와 레이첼 노틀리를 이어 에드먼튼-스트래스코나를 대표하는 3번째 NDP 대표가 된다.
넨시에 앞서 당대표를 맡아왔던 노틀리는 지난 12월 30일로 에드먼튼-스트래스코나 MLA에서 물러났으며, 이에 따라 주정부는 6월까지 보궐선거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에드먼튼-스트래스코나 선거구에서 16년간 MLA로 활동해 온 노틀리는 지난 2023년 선거에서 80% 이상의 지지율로 당선되었던 바 있으며, 넨시는 “에드먼튼-스트래스코나는 우리 당의 ‘뛰고 있는 심장’으로 주 전역에 잘 알려져 있다”면서 오랜 기간 지역의 대표를 맡았던 노틀리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UCP에서는 아직 이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를 내놓지 않은 상태이나, UCP 대변인 데이브 프리스코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경선을 진행할 것이며, 이에 따라 에드먼튼 시민들이 직접 후보를 뽑게 될 것이다. 낙하산 임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 후보는 실제로 에드먼튼에 거주하며 주민들의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이가 될 것이다”라고 넨시를 저격했다.
그리고 만약 주의회 봄 회기에 넨시가 참석할 수 있도록 보궐 선거가 이에 맞춰 치러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수상 다니엘 스미스는 “UCP 후보를 위한 지명 절차를 시작하도록 요청했다”면서, “모든 앨버타 주민들이 지역 MLA를 통해 대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의회는 2025년 예산안을 위해 오는 2월 말에 소집되었다가 5월 말부터 휴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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