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공격 피해자인 체이스 델로메-로완
(박미경 기자) 지난 1월 15일 새벽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 카나의 한 리조트에서 노바스코샤의 카일 스티븐 데니에게 공격을 받아 혼수상태에 이른 체이스 델로메-로완이 에드먼튼으로 돌아왔다. (관련 기사_1월 20일자, 아들 18세 생일 맞아 떠난 가족여행이 악몽으로) 그의 어머니인 신디 로완은 26일 도미니카 공화국의 한 병원에서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집이 있는 에드먼튼으로 이송하는 내내 아들 곁을 지키면서 크게 긴장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앨버타 대학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아들 덕분에 이제 조금 더 편하게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아들이 비행기에서 발가락을 움직였다. 그전까지만해도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아들이 아직 진정제를 맞고 있지만 내 목소리에도 반응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이 매우 길어 힘들었지만 집으로 돌아와 너무 기쁘고 병원에 입원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법원 보고서에 따르면 델로메-로완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일 스티븐 데니는 폭력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기사_1월 25일자, 에드먼튼 청년 리조트서 폭행한 노바스코샤 남성, 폭행 전력 드러나) 데니의 보석금은 미화 16,000달러로 책정되어 출국할 수 없다. 신디 로완은 26일 도미니카 공화국을 떠나기 전에 의사들이 아들을 깨우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비행기에 탑승한 두 명의 의사가 아들이 여전히 진정제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그녀는 "비행기에 탑승한 의사로부터 아들이 폐렴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병원에 있는) 의사는 폐렴이 더 이상 없다고 말했었다"며 "현재 에드먼튼의 병원에 격리되어 있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27일 자정이 넘어서 앨버타대학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사들은 회복 계획에 대한 어떤 종류의 업데이트도 제공하지 못했으며, 의사들이 여전히 델로메-로완에게 일련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델로메-로완이 도미니카 공화국의 병원에 머문 기간은 길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다행히 이 가족은 개인 보험을 통해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었다.
여행자 보험으로 25만 달러를 커버할 수 있지만, 캐나다 이송시 이용한 에어 앰뷸런스 비용이 10만 달러로 추정돼 최종 청구서를 받을 때까지 모든 의료비를 충당할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상태이다. 27일 현재 Gofundme를 통해 55,000달러 이상이 모금되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병원비는 미화 113,000달러 넘게 들어갔는데 이를 캐나다 달러로 환산하면 16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 로완은 보험사에서 모든 게 커버되어 더 이상 낼 돈이 없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녀는 친구, 가족은 물론 낯선 사람들에게서도 응원이 엄청나다면서 "전화도 많이 오고, 친구들이 문자를 보내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 달라고 한다. 돕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의사들이 회복의 길을 제시할 때까지 아들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알 수 없다며 "더 이상 수술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 부기가 모두 가라앉았고, 도미니카 공화국의 의사들이 두개골을 다시 붙일 수 있었다. 진전을 보이고 있다.발과 다리를 움직이는 것은 좋은 징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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