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브 앤 메일, 주수상 다니엘 스미스
(박연희 기자) 앨버타 주정부에서 86억 달러를 투자해 주 전역에 20만명의 학생들을 추가 수용할 수 있도록 학교를 매년 30개씩, 3년간 최대 90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주수상 다니엘 스미스는 지난 9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이는 주정부에서 관리할 수 있는 인력과 부지 허가, 준비 등을 고려할 때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새로운 건설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매년 최대 8개 학교가 현대화, 혹은 교체되며, 앞으로 4년간 모듈러 교실을 이용해 2만명의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추가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에 다음 주정부 예산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스미스는 자금의 일부는 12,500명의 새로운 차터 스쿨 학생을 위한 공간 창출에 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미스에 의하면 주정부는 장기 대출을 통해 프로그램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며, 새로 지어진 학교를 주정부에서 소유하고 교육청에 이를 임대하는 식으로 자금 조달 방식을 변경하게 된다. 지금은 주정부에서 교육청에 학교 신설을 위한 지원금을 지불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학교 프로젝트는 현재 일반적으로 예산주기가 시작될 때 건설 절차에서 다음 단계로 진행되도록 승인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예산 연도 중 언제든 학교 프로젝트가 승인될 수 있게 된다. 스미스는 이는 학교 건설에 낭비되는 시간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으며, 앨버타의 빠른 인구 성장이 학교 신설이 촉진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지난해 앨버타에는 인구의 4.4%인 20만명이 추가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앨버타의 인구는 2014년의 400만명에서 올해는 480만명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교육부 드메트리오스 니콜라이드 장관은 “우리는 1년에 3만명의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 계획을 통해 향후 수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들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니콜라이드는 학교 신설 작업이 언제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건설을 최대한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주정부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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