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도네이션 하실 분들 참고 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도네이션 한 모든 돈을 캐나다 정부에서 match를 해 준다고 합니다. 내가 1불을 하면 정부에서 1불을 더 보태준다는 것이죠. 모든 돈이 다 그런 것은 아니고 공인된 자선단체를 통해서 하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캐나다는 제법 착한 나라같습니다.
도네이션 하는데, 잘 아시는 Unicef가 있구요.
https://secure3.unicef.ca/site/Donation2?2440.donation=form1&df_id=2440&s_locale=en_CA&utm_source=unicef&utm_medium=home&utm_campaign=Haiyan&gclid=CK_-k-bD47oCFaU5QgodNEMAEg
종교단체도 있구요.
딴 단체는 잘 모르겠고, United Church에서는 모금된 기금의 100%가 필리핀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기금캠패인에 드는 행정/사무비는 일체 적용되지 않구요.
Note: As part of the United Church’s Emergency Response Fund, 85 percent of your donation will go directly to Typhoon Haiyan relief, while 15 percent will be used to support emergencies that do not receive intense media coverage and response. No administration fees will be deducted from your donation. Donations for Mission and Service enable the United Church to provide staffing and cover administration costs of its emergency response work.
돈을 한 번 쓱 기부하는 것은 별로라고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을 것같구요.
끝이 보이지 않은 노숙자를 위한 봉사같은 일을 일상적으로 하는 것은 더욱 쉽지 않을 것같구요. 지구촌 시대에서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같습니다. 구동사 "reach out"과 명사 "outreach"라는 단어를 이런 면에서 저는 좋아합니다.
연합교회에서도 하는군요. 기도 하면서 행동도 해야지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팔짱 끼고 기도만 하면 하느님이 다 해준다고 하는 교회들도 수두룩한데...
필비님께서 잘 말씀하셨듯이, 사실 봉사하는 사람들 손으로 발로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굉장한데, 보통 기금모금에 참여하는 이들도 대부분 이런 사람들입니다. 일반 사교모임에서도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회비나 경비를 더 많이 내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