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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미망
작성자 ahspoet     게시물번호 -13 작성일 2003-08-05 12:14 조회수 2985

迷妄

                                       안희선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늦은 저녁의 모습으로 귀가 해서

식구들을 확인하며 밥을 먹고

떠들석한 TV나 밤 늦도록 보고나서

이제사 잠자리에 들려는 나를 발견했다

내일의 나는 또 어떻게 잊혀지려나?

나는 밤을 닮아 더욱 깜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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