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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가족 친분 자선단체에 정부 사업 맡겨 논란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13578 작성일 2020-07-05 10:29 조회수 2651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7042371Y

공직자 윤리위 조사 나서…사업 계약은 일단 취소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 정부가 총리 가족과 친분을 가진 자선단체에 정부 사업을 맡겼다가 물의를 빚고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3일(현지시간)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직자의 이해충돌 행위를 감시하는 캐나다 윤리위원회는 비영리 자선단체 '위 채리티(We Charity)'에 대학생 학자금 지원사업 시행을 맡긴 정부 결정에 대해 트뤼도 총리의 관련 여부 조사를 착수했다.
이날 윤리위의 마리오 디온 위원장은 야당 의원의 요구를 수용,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트뤼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구직이 어려워진 청년층 지원 대책의 하나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에 최대 5천 캐나다달러(약 442만원)를 지급키로 하고 총 9억 캐나다달러에 달하는 사업 예산의 집행을 위채리티에 맡겼다.

그러나 위채리티는 평소 트뤼도 총리의 모친 마거릿 여사가 '위 데이'라는 행사에 단골로 출연하고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도 이 단체의 팟캐스트에 고정 출연하는 등 총리 가족과 밀접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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