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보수, 당신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나?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6862 작성일 2023-03-19 13:12 조회수 4013

 

=============

 

미국과 일본이 공모하여 동북아에서 전쟁을 불사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 생산품과 생산장비제조기술에 중국이 더 이상 개입하는 길을 봉쇄하여 전 세계 미래산업 공급망을 지배하는 미국의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미국은 이 과정에서 한국 다국적기업인 삼성 및 SK 와 대만의 TSMC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Limited)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최고의 반도체 생산기술을 탈취하기 위한 중장기 공작도 병행하고 있는 중이다.

 

백주대낮에 이 두 전쟁국가가 벌이는 날강도같은 책동에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으면서 실없이 부화뇌동하는 쓸개빠진 나라가 하나 있는데 그 이상한 나라는 말할 것도 없이 대한민국이다.

 

2023 3 16 일은 일본외교사는 물론이고 세계외교사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한 나라가 다른 한 나라를 일방적으로 무릎꿇게하고 외교적 대압승을 거둔 날로 기록될 것이다.

 

기괴한 점은,

 

일본이 사전에 한국측에 과거사문제든 독도문제든 원칙적인 입장표명외에 구체적인 요구를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측,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건너가서 일방적으로 백기항복을 하며 일본측에 조건없이 양보함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하는 한편 자국민들과 해외동포들을 격노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일본은 모든 것을 얻었고, 한국은 자국의 얼빠진 대통령이 도쿄 시내에서 저녁 두 번 얻어먹은 거 외에는 단 한 가지도 얻지 못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미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윤석열 정부에 두 가지를 요구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1965 6 22 일 체결된 한일기본조약의 합의정신에 위배되는 모든 요구와 주장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종료선언을 하라는 것, 둘째는 독도(다케시마)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한국정부가 나서서 반대입장을 표명하지 말라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공유하는 위안부와 강제징용문제에 대한 기본인식은 다음과 같다.

 

1937 년 중일전쟁 이후 일본이 점령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라들과는 달리 한국(조선)은 당시 일본의 식민지가 아니라 일본의 합법적 영토의 일부였고, 위안부든 징용공이든 식민지 강제노역자들이 아니라 일본시민의 자격을 가진 내국인 노동자였기 때문에 어떠한 종류의 보상도 불가능하다는 게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그들의 입장이다.   

 

지난 주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와 일본극우의 공동입장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가 말도 꺼내기 전에 자신의 말로 추인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는 무언으로 묵인함으로써, 오는 4 26 일 미국에 오기 전에 일본부터 가서 이 두 가지를 양보하라는 미국측의 요구에 충실하게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일본정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한국정부가 독도문제를 양해했다는 식으로 언론에 정보를 흘려 교도통신 등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아마도 한국국민들은 일본언론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한편으로는 경악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설마 거기까지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며 곧 한국정부의 반박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던 것 같다. 비록 윤석열 대통령이 미치광이 비슷한 인간이기는 하지만 설마 대통령의 직에 있으면서 자국의 영토권을 훼손하는 반역행위야 했겠느냐는 일말의 믿음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언론보도에 대한 한국정부의 반응은 놀랍기 짝이 없었다. 처음에는 독도영유권 주장은 없었다고 했다가 나중에 이 회담을 사실상 기획주도한 김태효 안보실 제 1 차장이 등장해서는 일본 당국자가 독도 이야기를 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느니 정상회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느니 횡설수설하면서 명확하게 부정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흘러나온 정보에 의하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2015 년 위안부 합의 이행요구와 함께) 독도에 대한 일본 영유권 주장을 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말도 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일본의 요구와 주장을 받아들이거나 묵인하는 꼴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그의 좌우명과는 달리 그가 일본에서 벌인 일련의 행동들은 나라 전체를 들끓어 오르게 해 그의 대통령 자리는 물론 그들 부부의 편안한 여생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는 중이다.    

 

2023. 3. 19 13:00 (MST) sarnia (clipboard)

 

 


30           8
 
원효대사해골물  |  2023-03-20 06:25         
4     22    

이 분이 지난 13년간 쓴 정치 글 검색해 보면 무조건 진보 천국 보수 지옥 설파하시고 흑백논리 이분법에 갇혀있음. 뭐랄까 본인이 아직도 80년대 민주화 운동한다고 생각하는 자아도취에 빠져있다고나 할까? 그럼 또 무조건 반박하면서 잘못 읽은 너네가 그른거다...라고 할게 뻔함...

원효대사해골물  |  2023-03-20 06:30         
4     20    

이명박을 그렇게 싫어했으면서 이재명이 대통령 되기를 바랐고 바라는 게 여하튼 앞뒤가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음... 그런데 그 앞뒤가 안 맞는 걸 당사자만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안다는 점...

진쓰리  |  2023-03-20 20:20         
11     2    

해골물께선 본인이 뭔 말을 하는 지 알고 있는 건가요? 이재명과 이명박이 동류의 사람인가요? 당신이 말하는 의미는 같은 전과자 뭐 그런건가요? 그에 대한 내용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말해야지 뭔 되지도 않는 말을 적었나요? 인신에 대한 글을 올릴 필요가 있는지 생각을 좀 해보시죠... 저 글의 내용을 고민좀 해보시요 .응

From2012  |  2023-03-21 10:02         
2     6    

하여간 정치 게시판을 만들어 주시던지 하세요, 조만간 여기서 현피 뜨자 하겠네. ㅋ

원효대사해골물  |  2023-03-21 10:14         
3     13    

MZ세대 가라사대

되지도 않는 말을 적은 게 아니라 여기 자유게시판 검색해서 나오는 사실 기반이쥬? 아이디 검색해보면 다 나오쥬? 나만 이러는 게 아니쥬? 그런데 오직 마이웨이쥬? 남들 보고 꼰대 같은 소리니 뭐니 그러더니 본인은 더하쥬? 앨버타에서 아마 제일 유명한 한인이쥬? 모르는 사람이 없쥬?

lol  |  2023-03-24 19:29         
5     2    

해골님이 이 분의 글에 대해서 뭔가 단단히 맺힌게 있으신듯 한데, 그래도 추천수가 반대 숫자보다 훨씬 많을땐 이 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거 아닐까요? 이분이 자기 신념에 대해 마이웨이 인게 비정상 인가요? 짐작에는 님도 역시 본인의 신념이 13년 이상은 계속 되셨을것 같은데... (성인 이라는 가정하에) 정치적인 글 만을 올리는게 불만 이신건가요? 알버타에서 제일 유명한 한인 이신줄은 몰랐지만 이분 아이디로 올라온 글들은 신념과 상관없이 writing의 퀄러티가 높아서 늘 애독하는 독자로서 전후 맥락 없는 태클은 좀 어이없네요. 반대 의견이 있으면 본인의 논리로 새로운 글을 올리면 될것입니다.

다음글 레드우드 레슨 테니스 클럽 2023 여름 시즌 회원 모집
이전글 일요일 오후에 들으면 좋을만한 멋지고 아름다운 노래 하나 소개합니다. 넬리신 전 캐나다 하원의원이 불렀어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주정부 공지) 알버타의 회복적 ..
  웨스트젯 인천행 직항, 내년 주..
  주말 앨버타 전역에 폭설 - 캘.. +1
  (CN 주말 단신) “버림 받은..
  캘거리 한인 약사, 개인 정보 .. +1
  주정부 공지) 예방접종, 정부서..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