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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국립공원, 관광세 부과하라!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8075 작성일 2024-06-10 18:29 조회수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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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한적한 키니호수

 

============

 

나도 오버투어리즘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에 속한다. 

주말이면 레이크루이스에 가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트래킹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택도 없는 소리다. 

여름에는 주말은 고사하고 평일에도 주차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주차시간에 관계없이 CN$ 36.50의 주차료가 부과된다. 

알버타주 차량이건 외지차량이건 주차료는 차별없이 똑같다. 

 

입장료내고 들어가는 국립공원이 맨하튼도 아니고 갈때마다 수 십 달러의 주차료를 따로 내야 한다는 것도 황당하지만, 

몰려드는 외부차량(렌트카와 미국차량)으로 주차장 근처에도 접근하기 어려운 현실은 더 황당하다.   

알버타주 주민 입장에서는 억울하기 짝이없다. 

 

Auxiliary 주차장에 무료 파킹하고 스쿨버스타고 들어가면 따로 돈내지 않아도 되지만,

줄서야 하고 시간 잘 맞추어야 한다.

내가 시계 들여다보며 스쿨버스 탈 군번인가..  

 

세계각지에서 벌떼처럼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피해 국립공원 대신 한적한 키니호수(Kinney Lake)로 갔다.  

키니호수는 랍슨 주립공원에 있는 호수다. 

 

랍슨 주립공원은 알버타주 주립공원이 아니라 BC주 주립공원이므로 주경계를 넘어가야 한다. 

주차장에서부터 호수까지는 편도 4.2 km. 

완만한 오르막길로 왕복 두 시간 반 정도 잡으면 된다. 

버그호수(Berg Lake)까지는 편도 21Km 이므로 1 박 일정의 트레킹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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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8.6 km(호수 기점까지는 왕복 14 km)의 트래킹 코스 난이도는 산책로 수준이다. 

유모차 통행도 가능하다. 

앞에 보이는 산이 랍슨마운튼이다. 해발고도 3,994 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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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

 

외국 여행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듣보잡’ 키니호수는 에드먼튼에서 약 453 km.

밴프국립공원에 있는 관광지 호수들과 거리상으론 별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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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슨 휴게소는 밴쿠버 왔다갔다 하면서 수도 없이 들렀던 곳이다.

레스토랑과 선물가게가 있는데, 이 집 커피 맛있다. 

원두를 직접 볶아서 내려준다. 

아이스크림 인심도 후하고 맛도 괜찮다.  

 

====

 

그건 그렇고, 

 

도떼기시장이 된 지금의 레이크루이스(아래 사진)에서 유키 쿠라모토는 과연 무슨 곡을 떠 올릴 수 있을까? 

 

세계 10 대 절경이라는 유명세가 레이크루이스를 망쳐놓았다. 

 

국립공원이긴 하지만, 알버타주와 BC주 주민들에게 공원이용권을 보장하고, 외국여행자들에게는 관광세를 부과해 수요를 통제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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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
 
philby  |  2024-06-10 22:12         
0     1    

레이크 루이스는 몇년 동안 안 갔어요. 그랬다 이번 4월 어느 날 주중에 갔었는데 주차장이 널널, 주차비는 안 받았어요. 주차비를 5월부터 받는다 해서 4월에 갔던건데 그래도 사람들은 많더라구요. 티 하우스 갔다 내려와 죤스톤 계곡 갔었는데 그곳도 아주 널널하고 한산했어요.

관광세를 받던지 뭐 하여튼 레이크 루이스는 더 망가지기전에 국립공원측에서 결단을 해야 할거에요. 모레인 레이크는 템플 산 등산 할 때 가봤으니 꽤 오래 되었는데 11월쯤에 눈 이 내리면 크로스 컨트리 스키 타고 다녀오려 해요. 스키도 졸업할 때가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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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한적한 키니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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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버투어리즘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에 속한다. 
주말이면 레이크루이스에 가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트래킹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택도 없는 소리다. 
여름에는 주말은 고사하고 평일에도 주차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주차시간에 관계없이 CN$ 36.50의 주차료가 부과된다. 
알버타주 차량이건 외지차량이건 주차료는 차별없이 똑같다. 
 
입장료내고 들어가는 국립공원이 맨하튼도 아니고 갈때마다 수 십 달러의 주차료를 따로 내야 한다는 것도 황당하지만, 
몰려드는 외부차량(렌트카와 미국차량)으로 주차장 근처에도 접근하기 어려운 현실은 더 황당하다.   
알버타주 주민 입장에서는 억울하기 짝이없다. 
 
Auxiliary 주차장에 무료 파킹하고 스쿨버스타고 들어가면 따로 돈내지 않아도 되지만,
줄서야 하고 시간 잘 맞추어야 한다.
내가 시계 들여다보며 스쿨버스 탈 군번인가..  
 
세계각지에서 벌떼처럼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피해 국립공원 대신 한적한 키니호수(Kinney Lake)로 갔다.  
키니호수는 랍슨 주립공원에 있는 호수다. 
 
랍슨 주립공원은 알버타주 주립공원이 아니라 BC주 주립공원이므로 주경계를 넘어가야 한다. 
주차장에서부터 호수까지는 편도 4.2 km. 
완만한 오르막길로 왕복 두 시간 반 정도 잡으면 된다. 
버그호수(Berg Lake)까지는 편도 21Km 이므로 1 박 일정의 트레킹 코스다. 
 
 


 
왕복 8.6 km(호수 기점까지는 왕복 14 km)의 트래킹 코스 난이도는 산책로 수준이다. 
유모차 통행도 가능하다. 

앞에 보이는 산이 랍슨마운튼이다. 해발고도 3,994 미터
 


 
외국 여행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듣보잡’ 키니호수는 에드먼튼에서 약 453 km.

밴프국립공원에 있는 관광지 호수들과 거리상으론 별 차이가 없다.       
 




 
랍슨 휴게소는 밴쿠버 왔다갔다 하면서 수도 없이 들렀던 곳이다.
레스토랑과 선물가게가 있는데, 이 집 커피 맛있다. 
원두를 직접 볶아서 내려준다. 
아이스크림 인심도 후하고 맛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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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도떼기시장이 된 지금의 레이크루이스(아래 사진)에서 유키 쿠라모토는 과연 무슨 곡을 떠 올릴 수 있을까? 
 
세계 10 대 절경이라는 유명세가 레이크루이스를 망쳐놓았다. 
 
국립공원이긴 하지만, 알버타주와 BC주 주민들에게 공원이용권을 보장하고, 외국여행자들에게는 관광세를 부과해 수요를 통제할 때가 된 것 같다. 
 
 

westforest  |  2024-06-11 10:27         
0     0    

모레인 레이크 새벽일출을 보려고 오래전에 예약전쟁을 거쳐 새벽 5시 출발하는 셔틀버스 자리를 $9.50에 확보하여 지난 토요일 다녀왔어요. 그런데 황당한 것은 4시 윈도우와 5시 윈도우에 출발하는 alpine shuttle은 다른 시간대 출발하는 버스와는 달리 스키장 파킹랏이 아닌 레이크쇼어 파킹랏에 주차해야해서 주차비 $36.50을 내야 했습니다. 물론 모레인을 보고 온 다음 레이크 루이스 뒤 빅비하이브를 하이킹했기에 크게 기분 나쁘진 않았지만 그냥 모레인에 가서 사진만 찍고 갈 사람들에겐 억울한 주차비인거죠.

그리고 애뉴얼 파크패스 소지자로 입장료를 지불했는데 주차비를 따로 비싸게 받는 것은 이중요금부과로 연방세 주세 세금내며 자연을 삶의 일부로 누릴 권리가 있는 알버타 비씨주 거주인에게는 일종의 역차별로 부당하고 공정치 못하다고 생각해요. 관광객들에게 그게 관광세 명목이든 뭐든 국립공원 입장료를 차별적으로 더 받는게 맞다고 봅니다. . 그리고 알버타 비씨 거주인들에게는 주차비를 50% 정도 할인해야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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