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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세계의 리더로 만들 두개의 키워드 - 탈이념과 새로운 윤리
작성자 westforest     게시물번호 18540 작성일 2024-12-15 12:36 조회수 286

윤석렬의 탄핵은 독재시대의 키워드 자유민주주의론이 지향하는 구시대적 이념정치인 종북몰이와,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공정아닌 공정, 상식아닌 상식으로 호도한 가짜의 시대를 완전히 끝장내는 신호탄이다. 

 

그리고 비상계엄을 통해 시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반대자들을 강제적으로 제압 지배하려는 시대착오적 역사 거꾸로 돌리기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청년세대들의 시위에 나타난 새로운 윤리의식은 미래 한국을 이끌 발판이 될것으로 보인다. 

 

먼저 탈이념과 관련하여 지구상 마지막 좌우냉전지대인 한반도의 남쪽에서 그동안 일어난 변화는 사실상 더이상의 남북대결을 무의미하게 만들만큼 양쪽의 엄청난 차이를 극명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지구상 유일하다시피 비정상국가인 북한 체제에서는 꿈도 못꿀 거대한 저항에너지는 이것 하나만으로도 남북한을 이미 비교불가능한 차이로 만들었고 세계를 선도하기 시작한 사회 문화적 수준에서는 되돌릴수 없을만큼 격차가 벌어졌다. 경제적 차이는 말할것도 없다. 

 

따라서 종북이니 빨갱이니 하는 70년대식 낡은 이념으로 여전히 정치의 발목을 잡는 수구적 우파는 더이상 설자리가 없음이 드러나면서 수구적 보수 언론과 정치세력의 매카시적 프레임 씌우기는 이번 계엄령의 처절한 실패와 더불어 완전히 구시대 유물로 전락했다고 볼수 있을것이다.

 

최근의 K컬쳐 및 국가적 경쟁력은 이와같은 탈이념과 자유주의적 개인주의의 확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했기에 변화에 민감하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년세대들이 마침 절묘한 타이밍으로 찾아온 이 절호의 기회에 미래동력의 주인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이후 한국사회의 방향성의 일단을 가늠해볼 수 있는 소중한 사건이라고 본다. 

 

부산의 탄핵 집회에서 있었던 18세 여고생의 심장을 두드리는 연설을 듣고 나는 새롭게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윤리의식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대부분의 여의도를 메운 10~30대 청년 세대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는 과연 어디로부터 기인하는가 생각해보았다. 

 

비장함보다는 명랑함으로, 투쟁적이라기보다는 마치 축제처럼, 죽음이 아닌 살림으로, 분노를 해학으로, 비겁함에 용기로, 사사로운 욕망이 아닌 공리로, 존중과 배려로 그들은 추운 겨울의 어둠을 녹여내고 밝히고 있었다. 

 

촛불의 소극적 저항에서 응원봉의 적극적이며 현란한 저항으로 그 에너지의 분출을 극대화하는 그들의 거침없는 정신을 보았고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을 위해 커피와 빵등을 선결제하는 놀랍고 신선한 배려와 사랑에 감동했으며 

자유롭고 분방하되 존중과 질서를 잊지 않는 데서,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로 창의적이며 생산적인 시위를 성공시키는데서 나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보았다. 

 

윤리는 시위후 쓰레기를 줍고 질서있는 퇴장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윤리는 시대정신이다. 그들의 행위전체에서 찾아지는 시대정신의 반영이 곧 윤리의식이다.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한국인들, 한국청년들의 모습이었다. 민주주의가 시작된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미국 등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비폭력 광장 민주주의, 그 광장민주주의를 통해 펼쳐지고 이뤄내는 탈이념과 새로운 윤리의 이 시대정신이야말로 왜 한국이 앞으로 세계를 이끌어갈 수 밖에 없는지를 온 세계에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넘어야할 산이 남아 있지만 그 어떤 세력도, 그 누구도 역사의 도도한 흐름과 새로운 시대정신을 거스를수 없다. 

 

청년들이여, 그대들의 새로운 세상을 무한한 자부심과 높은 긍지와 번득이는 지혜, 불굴의 용기로 거침없이 열어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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