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턴 캐피톨즈팀의 주장 알렉산더 오벡츠킨(러시아)이 어제(7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한골을 추가하며 통상 886골을 기록했으며 조만간 캐나다의 영웅 웨인 그레츠키(64세)가 가진 기록 894골과 8골로 좁혀졌어요.
그레츠키는 1999년까지 활동하며 세운 기록으로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26년간 그가 세운 894골의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었어요
4월초까지 와싱턴팀은 20경기를 남기고 있는데 경기당 0.9골을 넣고 있는 오벡츠킨으로서는 이번 시즌에 이 기록을 깰수 있을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오베츠킨이 언제 이 기록을 깰지 많은 하키 팬들이 주목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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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711110004921?did=NA

워싱턴 캐피털스의 알렉스 오베츠킨이 2018년 6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HL 스탠리컵 우승 후 스탠리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워싱턴 캐피털스의 알렉스 오베츠킨(39)이 NHL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오베츠킨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2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의 통산 득점은 885골로 늘어났고, 웨인 그레츠키(64)의 NHL 최다 득점 기록(894골)과의 차이는 단 9골로 좁혀졌다.
'위대한 8번'이라는 별명을 가진 오베츠킨은 이번 시즌 초반 18경기 만에 15골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11월 18일 유타 하키 클럽과의 경기에서 왼쪽 종아리뼈 골절로 이후 16경기를 결장했다. 12월 28일 복귀 후에는 28경기에서 17골을 추가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베츠킨의 기록 경신 도전은 단순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 더 큰 의미를 갖게 됐다. 소속팀 워싱턴 캐피털스는 오베츠킨과 함께 "더 그레잇 체이스 포 빅토리 오버 캔서(THE GR8 CHASE for Victory Over Cancer)"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하키 파잇츠 캔서(Hockey Fights Cancer)'와 ‘V파운데이션(V Foundation)’이 협력하여 소아암 연구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베츠킨은 2005년 NHL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아동 관련 자선 활동에 참여해 왔다. 오베츠킨은 "NHL 경력 동안 암과 싸우는 많은 용감한 아이들을 만났다"며 "이 끔찍한 질병으로부터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캠페인의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자신이 기록하는 모든 골에 대해 자신의 현재 통산 득점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다음 골을 넣으면 886달러를 기부하게 된다. 더불어 워싱턴 캐피털스의 모기업인 모뉴멘탈 스포츠&엔터테인먼트(Monumental Sports & Entertainment)도 오베츠킨의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하여 기부할 예정이다.
오베츠킨은 "이 기록 경신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이를 통해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ESP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베츠킨의 다음 경기는 7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와의 홈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