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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겨울 휴가의 旅情(중) |
작성자 민초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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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2136 |
작성일 2010-01-01 06:15 |
조회수 18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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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멕시코 겨울 휴가의 여정(중)
내가 이번 휴가에서 영원히 못잊을 일은 바다 낚시였다 아침 7시 여명이 밝아 올때 낚시 보트에 몸을 실었다
어부의 남편을 둔 고기잡이 남편을 바다에 내 보내는 냥 집친구 해변가에 나와 내가 보트에 승선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다 자기는 바다 폭풍이 무서워 도저히 못 나가겠다 하여 나 혼자 보트에 올랐다 낚시 보트에는 23살의 기관장 13살의 낚시밥 물리는 소년 세 사람이 타고 육지에서 5 마일 정도 떨어진 태평양 망망대해에서 7게의 낚시대를 담그었다 같이 출발하는 다른 보트에는 밴쿠버에서 온 "스티븐"부부가 나 보다 좀더 큰 보트에 타고 낚시를 나갔다 우리는 경쟁을 하듯 누가 많은 고기와 큰 것을 잡아 올릴까 하는 심적 경쟁을 느끼는 중10 시경 드디어 우리의 낚시에 대어가 물려 들었다 무려 45분간 씨름을 하며 콩비지 땀 속에 끌어 올린 고기는 이 곳에서 제일 인기가 있는 Sail Fish 였다 무려 120파운드는 될듯한 무게이니 이놈을 잡아 올리는 희열은 독자의 몫이다 고기가 처음 낚시 밥을 물고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마지막 몸부림으로 허공으로 펄쩍 뛰어 올랐는데 나는 처음 이것이 바다 고기가 아니고 바다의 Monster 가 나의 낚시에 물린 줄 알고 경악을 했다
이 고기가 100 미터 간격으로 좌우를 왔다 갔다 할 때 낚시대를 잡고 뒤로 몸을 젓혔다가 앞으로 숙이며 낚시줄을 감아 올려 45분간의 투쟁 속에 대어를 잡아 올리는 이 통쾌한 기분을 누가 알 수 있을까
대어를 끌어 올린 후 지친몸을 못 이겨 보트위 갑판에서 잠에 떨어졌는데 또 잡혔다며 빨리 고기를 끌어 올리라는 기관장의 고함에 다시 낚시대를 잡았다 두번째는 불과 20 여분만에 잡아 올리는데 성공을 했는데 이번 것은 처음것 보다 더큰 130파운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내 생전에 태평양에서 두마리의 대어를 잡았으니 이 경의로움과 기쁨은 나를 개선 장군으로 만드는 것 같았다 더 잡겠느냐는 기관장의 질문에 이만 하면 족하다며 육지로 향했다 보트 주변에는 돌 고래 수백마리가 개선장군을 환영하는 냥 보트 주변을 경호하고 바다새는 끊임없이 내 머리 위에서 너훌 너훌 춤을 춘다 연전에 바베도의 휴가에서 쌍발 경비행기를 세를 내어타고 대서양에 뱃놀이를 하며 바나나 섬이니 왕개섬이니 하며 관광을 하다가 멀미와 폭풍우에 휩쌓여 죽지 않는 것만도 다행이 였는데 오늘은 바다에서 폭풍도 없고 멀미도 없고 훈풍만 나의 살갗을 간질여주니 이 즐거움을 어찌 표현할까
우리 일행은 육지로 귀향하기 전 인근 섬에 들려 잡은 고기로 요리를 하여 정심을 먹기로 해 섬을 찾았더니 같이 출항을 했던 "스티븐"이 맥주잔을 기울리고 있었다 몇 마리를 잡았느냐기에 대어 2 마리를 잡았는데 지금 기관장이 식용으로 사용키위한 작업을 한다 했더니 자기는 한마리도 못 잡았다며 고기를 끌어 올릴때의 기분을 물어 온다
어쨌던 우리는 같이 요리를 하여 정심을 즐겼다 숙소로 돌아오니 하루전에 만났던 "돈"이라는 친구가 자기는 어제 출항 했으나 한마리도 못 잡았는데 너는 행운아라며 고기를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이다 같이 나간 기관장을 거의 다 주고 두 토막을 잘라왔다 했더니 그 고기의 사시미 맞은 최고인데 왜 더 가지고 오지 않았느냐며 아쉬워 한다 뭐 걱정이냐 다시와서 매일 바다 낚시를 나가 겠다며 낄낄 웃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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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 2010-01-01 20:4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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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바다낚시를 하셨군요. 느낌이 와 닿습니다. 마치 제가 낚시를 하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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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 2010-01-02 09:3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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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낚시 처음이였는데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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