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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한전이 온타리오에 공사를 한다는 군요. |
작성자 pioneer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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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2227 |
작성일 2010-01-21 19:39 |
조회수 1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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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60억 달러에 달하는 풍력, 태양광 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았지만
사실상 투자에 가까운...
아니 투자를 하는 셈이더군요.
한때, 삼성 이미지를 깎아 내린다고 건설부문 폐지를 검토했던 삼성의 물산과 한전이 합작으로 공사를 하고 그 운영권을 20년간 갖는다는 계약인 것 같은데
오늘은 이곳의 캐나다뉴스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엄청난 금액을 선투자 하고 20년간 전기료로 거둬들인다는 것으로서
그 경제적 이익 외에 청정에너지산업을 국제적으로 선도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지요. 좋은 결과를 기대 합니다.
조국 내에서는 여당 내에서는 세종시계획 수정문제, 수입쇠고기 방송관련 재판결과에 따른 이념분쟁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정동영 건으로 무척이나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는 당시에 저 역시 반대를 하는 입장이였지만
광우병 보다는 농민들이 입게될 엄청난 피해와 그 대책이 주 쟁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각자 표현의 자유는 있다고 하더라도 눈살을 찌푸리는 일들이 많지 않았으면 합니다.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을 때려 부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나
이번 재판결과를 두고 난리를 치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분열된 가운데 원수처럼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생각과 표현의 자유라고는 하지만
하기야
그러면서 성숙한 사회
강하고 안정된 나라
착한(?) 나라가 되어가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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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맥아더 동상에 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맥아더 동상이 철거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일단 제 의견은 접고요. 제가 만일 \'우파\' 였다면 맥아더보다는 트루만을 좀 더 기리고 다녔을 것 같습니다.
우선 맥아더는 중국인을 세탁부에 비견한다거나 함부로 만주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자고 주장한 인종주의자 (그에게 동양인의 생명이나 문화유적 따위는 별 존중대상이 아니었지요) 였습니다. 트루만(민주당) 행정부가 반대하자 그러면 아까운 목숨 더 버리지 말고 일본을 방위선으로 하고 한국에서 철수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건 당시 미군의 분위기이기도 했습니다. 1949 년 에치슨라인도 이런 군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고요.
사실 트루만의 한국전쟁 개입결정은 이런 군부의 의견을 무시하고 단행된 것인데 1950 년 겨울 팽덕회 장군이 지휘하는 중국군 대병력이 진주하자 참전국들 대부분이 한국 철수를 주장했지요. 맥아더역시 실현가능성없는 원폭투하 운운하며 한국전을 더 이상 지상전으로 끌고 가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고요.
이런 분위기에서 트루만은 철군을 주장하는 영국 수상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다고 하지요.
\"만일 우리가 지금 철군하면 우리와 같이 싸웠던 한국친구들(남한의 우익들)은 모두 죽고 맙니다. 미국은 친구가 어려울 때 배신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라고요.
오해는 하지 마십시오. 제 입장에서는 맥아더고 트루만이고 전혀 친구삼고 싶은 사람들이 아니지만 대한민국 우파 입장에서는 좀 친구를 제대로 골라 기념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종주의자이자 결정적인 순간에 친구를 배신하려고 했던 맥아더 보다는 그래도 끝까지 친구 도리를 지키려고 한 트루만을 더 기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저나 Pioneer 님이 직접 당사자들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우파들은 한 가지를 하더라도 좀 제대로 알고 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몇 마디 했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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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0-01-21 23:16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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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어님과 제가 의견이 같은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덧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파이오니어님께서 이렇게 쓰셨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는 당시에 저 역시 반대를 하는 입장이였지만 광우병 보다는 농민들이 입게될 엄청난 피해와 그 대책이 주 쟁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두 미국소수입에 반대하는데 있어서, 광우병은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당시 이런 논쟁을 하고 욕도 엄청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반대를 한다면, 파이오니어님의 주장대로 우리나라 농민들의 손실을 어떻게 보상하는가가 더 타당한 이유였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물론 지금도 광우병 파동은 매우 적절하지 못했던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시에 조중동의 반대보도들도 못지 않게 (아니면 더) misleading한 것이었기 땜에 바른편이 서있었던건 아니라고 생각을 하구요. \"조중동\" 과 \"바른편\"이란말을 한문장 쓴다는거 자체가 거시기한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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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 2010-01-22 01:3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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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장군에 대해서는
어렸을적 알았던 그 대단한 전쟁영웅.....
한국전쟁에서 반격의 기회를 만든 그런 오성장군이지만
그의 야망, 그의 인간성에 대해 실망을 많이 한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의 그런 인간성과 야망을 기리는 것이 아니라
남쪽의 대부분이 북한인민군에 의해 무너져 갈 때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을 수복하고 승기를 잡은 것은 사실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맥아더라는 사람 보다는
인천상륙잔전의 역사적 의미로서 그의 동상은 굳이 철거할 필요기 없다고 생각 합니다.
아무도 그를 숭배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패전상태를 바꾼 그 작전을 기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천상륙작전을 기억하는 방법이 다른 것도 있겠지만
그 작전을 진두지휘한 그가 가장 알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철천지원수가 되겠지만 우리에겐 아니지요.
그리고 미군에 대해서 한마디 한다면
미국의 점령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우리가 미국을 이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완전자주국방은 당연한 우리의 의무이며 권리이지만
그들을 이용해 전쟁을 막는 효과도 사실 엄청 큰 것이니까요.
미군이 있는 한 함부로 남한에 대한 공격을 할 수 없지요.
다만,
현재의 상황이 북한에서 전쟁준비를 하고 기회를 노리는 중이냐
아니면 과장된 것이며
남쪽에서 흡수통일을 위해 무리한 시도를 하는 중이냐가 중요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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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5672
| 2010-01-22 21:41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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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board 선생님께 여쭙니다
제가 제대로 아는게 없어서 그러는데요
김일성 장군님께서 625때 어떻게
남쪽으로 진군하셨는지 무척 궁금하오니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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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 2010-01-22 23:01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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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광우병을 이유로 엄청난 시위를 계속한 것은 저는 사실 잘 모르지만 정치적 목적이 더 강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수입쇠고기로 인하여 광우병이 단 한명이라도 감염이 되는 사건이 생긴다면
이 정권은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이며
아마도 탄핵에 가까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인데
그들이 무모한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는 정말 순수하게 민주주의를 위해
자유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지만
지금은 왠지 너무 정차적 야망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우든, 좌든 움직여 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작은 나라에서 반으로 쪼개져 또다시 좌,우로 나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일까요?
도데체 보수주의가 무엇이고 진보주의가 무엇인지....
정치가 무엇이고 이념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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