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바보 시인
작성자 민초     게시물번호 6726 작성일 2013-10-11 06:44 조회수 3690

"바보 시인"

-민초 제6시집 출판에 부치는 시-
강 미 영 시인 (제6회민초해외문상 수상자의 축하시)


1.
대체 시가 무엇이 관대
당신은 그리 시가 중하십니까

시가 대체 당신에게 무엇이 관대
돈 보다 밥 보다 중하십니까

모두가 다 떠나버린 시 밭
그 폐허의 문 밖에서

버려도 그만일 모국어
낡은 주머니 가슴마다 가득 담고

가난한 전 후의 코흘리개 소년
구슬인양 딱지인양
보물인양 자랑인양 명예인양
아직도 안절부절 사랑에 빠진
영원히 아이 같은
참 철없는 당신!


2.
이역 땅 캐나다 캘거리에서
당신이 시라고 밤 새 퍼 올린 그 허무한 말들
금인양 보화인양 지칠 줄 모르는
짝 사랑 당신은
정녕 문학의 돈키호테 십니까

‘뻐꾹새 울음소리에 피어난 들장미’라니……!

열 여섯 푸릇푸릇 까까머리
문학소년 이유식 그 유치하고 꿈 많던
외로운 머슴아 하나 아직도
가슴에서 몰래 몰래 키우십니까

시가 대체 무엇이 관대
시가 도대체 무엇이 관대
늙지도 못하는 꿈 하나
끝내 자라지 않을 소년 같은
천진난만 바보시인 민초여,

우리들의 모국어
변방의 해외동포문학에 바친
그대의 꿈과 사랑 그리고 헌신

영원 하시라!
무궁 하시라!

주 : 저 이 유식이는 바보 시인 입니다. 바보 시인이기에 부끄러움도 챙피함도 없이 저에 관한 사연을 여기에 퍼 왔습니다. 상기 작품은 제가 제정 운영하고 있는 6회민초해외문학상에 수상을 한 전남 여수의 강 미영 시인이 지난 9월 2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갖게된 저의 6집 시집 출판 기념파티에 축하시를 써서 보내 주셨습니다. 강 미영 시인은 8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었고 현재 캐나다 시민권자이나 가정 사정으로 잠시 한국에 귀국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여류 중견 시인 입니다. 이번 6회의 심사위원장은 유 안진 시인, 대한민국예술원회원이시며 서울대 명예교수님이 심사평을 써 주셨습니다.

첨가한다면 제6회민초문학상 운영위원회에서는 오는 12월 10일 오후 5시 30분부터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조출한 시상식을 갖을 계획입니다. 문우님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바랍니다. 민초



1           4
 
다음글 아이폰 4에서 5로 갈아타기
이전글 생활상식 한가지) 미국 여행중 주유소에서 신용카드로 주유기에서 결제하는 방법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포스트 파업에 일상이 멈..
  캘거리 한인 약사, 개인 정보 .. +1
  앨버타 무과실 보험 시작 - 2.. +1
  주말 앨버타 전역에 폭설 - 캘.. +1
  NDP “250불 정부 리베이트..
  (CN 주말 단신) “버림 받은..
  신규 주택 가격, 14년만에 가..
  다른 차량 도우려다가 자신 차에.. +1
  캘거리 SE 마호가니 타운하우스..
  에드먼튼 버스 정류장 쉘터에서 ..
  트럼프, 취임 첫날 캐나다 제품..
  모르는 5세 여아 익사시킨 여성..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