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캐나다 사람들의 노후와 죽음에 대해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궁금함이라 묻고 답하기 코너에 글을 써야겠지만, 사실 묻고 답하기 보단 그냥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서 이쪽 코너에 글을 올립니다.
아직 한창 나이라 죽음을 생각하기에는 좀 이른, 그렇다고 아주 빠른 것은 아닌, 그러 사람이고 이민 1세대라 캐나다 사람들이 중병에 걸리고 치료를 받고, 그러다가 죽어가는 과정은 알길이 없네요.
또 노후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고요. 복지 국가라는데 정말 믿고 그냥 일하고 아이들 키우고 그러면 괜찮은 것인지, 복지국가라도 여유자금을 만들고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여유자금이야 있으면 좋겠지만, 이민 1세대들이 여유자금을 만들기기 쉽지는 않은 일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 벌고 있는 것으로 매달 돌아오는 여러가지 모기지며 등등을 내기도 빠듯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질문 1.
캐나다에서 암 같은 중병에 걸리면 어찌 되는가입니다. 한국에서라면 일단 개인 보험들 많이 드니까 그걸로 커버하고요. 또 의료보험으로 커버하고요. 그거 아니면 결국 개인 통장 털고 그러다가 안 되면 집 팔고 하잖습니까.
캐나다에선 어떠가요? 중병에 걸리면 어디로 가서 어떤 치료를 받고,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적 상황이면 어떻게 되는가요?
Cndreams 운영팀에게도 이런 쪽으로 기획기사를 다뤄줄 수는 없는지 문의드립니다. 다들 캐나다 꿈에 부풀어 이민을 왔고 잡을 잡거나 비즈니시를 하는 것까지는 생각을 하지만 그 이후에는 어찌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네요. 그래서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느낌, 걱정스럽다는 느낌을 갖는데 그게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면 좀더 장기적으로 살기에 괜찮을 거 같네요. 이게 은퇴와 관련된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