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제도의 유래와 캐나다비자_한우드 이민칼럼 (148)
“산(山)사람들은 강(江)사람들에게 물물교환을 위해 자기들의 산길을 따라 해안까지 걸어가는 것을 허락했다. 강사람들이 산길을 벗어나 먹을 것을 채취하고 나무를 베는 것은 허용되지 않지만, 산길을 걷기만 하는 것은 허용된다. 게다가 강사람 남자 둘이 ..
기사 등록일: 2016-05-06
<텃 세>_이숙자 (시인, 에드먼튼)
색깔 다르다고 왕따 당하고영어 발음 시원찮아 무시당하고숫자에 밀려 말발 안서고늦게 왔다고 자리도 없고이런 저런 날 모두 모아호수가에서 달빛 걸터 앉아 목을 놓았다호숫물 넘친 후에야소용 없음을오리들의 야한 괴성에삼켜졌음을저 달속에 방아 찧는 토끼들 없..
기사 등록일: 2016-04-29
<김씨네 이야기> _이숙자 (시인, 에드먼튼)
손자 낳았다고 한달음에 갔지만한참을 기다려 며느리 허락받고손자 얼굴 보았다가져간 김치 된장 아들 녀석 먹이려다에이즈 병자되어 격리되고뻣뻣한 토스트 씹다 치통만 앓았다하고 싶은말 풍선처럼 터졌는데겨우 알아들은 몇마디 어색한 웃음으로 메꾸고 답답증만 생..
기사 등록일: 2016-04-22
4월의 함성 _ 灘川 이종학(소설가, 에드먼튼)
4월은 절규가 아닌 생명의 함성(喊聲)이 들리는 달이다. 나뭇가지마다 가녀린 새싹이 돋는 소리, 초목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소리, 새들이 짝을 찾는 소리, 개구리와 벌레들이 잠에서 깨어나는 소리, 소리. 바람이 약동과 환희를 몰고 여기저기 흔들며 살..
범죄기록과 캐나다비자 - 해결방안과 주의사항_ 한우드 이민칼럼 (1..
캐나다 비자와 영주권 신청 과정에서 과거 범죄기록으로 인해 고민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어 벌금형을 받는 경우가 흔해서 이런 기록들에 대해 범죄라는 인식조차 미약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캐나다 비자와 이민 절..
기사 등록일: 2016-04-15
<바람 부는 날> 이숙자 (시인, 에드먼튼)
자작 자작 신음하는 나무가 있다허공에 머리 풀고 옷고름 풀고너울 너울신기어린 눈 굴리다풀썩풀썩 스러지는덤불과 시비를 건다환장할 노릇 염병할제각각 삿대질하다목이 쉬어 헐떡이고이럴때 누군가 말리면모른척 슬쩍 돌아서다퍽 밀치고 화풀이도 하련만어쩔 수 없이..
정치 승려 의천_오충근의 역사기행
정치와 종교정치와 종교는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를 유지하는 게 이상적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정치와 종교는 상부상조의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기독교, 이슬람, 불교 어느 종교나 마찬가지다. 불교가 조선시대 이후 힘을 잃고 나서는 속세를 떠나 참선, 기..
2016년 이민정책 변화- 8개 예상항목 _ 한우드 이민칼럼 (14..
벌써 3월말이니 올해도 어느 덧 ¼분기가 지나고 있습니다. 얼마전 연방정부는 2016년 예산안과 함께 향후 이민정책들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민신청인의 입장에서 몇가지 반가운 항목들이 눈에 띄지만 문제는 시기입니다.캐나다에서 모든 것이 달팽이 걸음임을 ..
기사 등록일: 2016-04-01
2016 캐나다이민 목표 수치- 발표내용과 의미_ 한우드 이민칼럼 ..
지난 주 캐나다이민성은 올 2016년 이민및난민 목표수치를 발표했습니다. 보통 11월말 즈음 다음해 수치를 발표하곤 했지만 작년 하반기 선거결과 새정부가 출범하게 됨에 따라 많이 늦춰진 것입니다.매년 발표되는 캐나다이민성의 목표치를 보면서 나열된 ..
기사 등록일: 2016-03-18
자작수필) 나목과 상록수_灘川 이종학(에드먼튼/소설가)
겨울은 눈과 나목(落葉樹)과 상록수가 가슴 뭉클한 조화를 이루는 계절이다. 하얀 눈밭에 뒤섞여 서 있는 나목과 상록수는 서로 다른 모습과 색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기막힌 분위기를 조성한다. 마치 서로 다른 소리를 하나로 묶는 화음과 같은 신비한 아..
기사 등록일: 201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