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선위소동_오충근의 역사기행
선조는 TV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왕 중에 한 명이다. 선조가 통치하던 때에 당쟁이 생겨났고 임진왜란이라는 역사를 바꿔놓은 전쟁이 있었고 말년에 재취로 얻은 왕후에게서 아들이 태어났으나 그 아들이 배다른 형에게 죽는 골육상쟁의 단초를 제공했다. ..
기사 등록일: 2015-11-06
그게 나요_ 소담 한부연 (캘거리 문협)
하늘이 되라 하면싫소구름이 되겠소나무가 되라 하면싫소바람이고 싶소바위가 되라 하면아니오물이 되어 흐르겠소기다릴 수만 없지 않겠소갈 수 있는 데까지 가봐야겠소그게 나요
가을_월당 서순복 (캘거리 문협)
눈부시게 고운 10월따가운 강한 햇볕가을 숲 곱게 물들이고무성했던 들녘도황금빛으로 물들인풍성한 들녘허수아비 손짓에참새 떼 옹기종기함께 영글어 가는황금 물결 들판귀뚜라미 울음소리고향의 애달픈 향수에밀려오는진한 그리움이 밤도그리움에 잠 못 이루네나뭇잎 ..
eTA - 시행과 대책 _ 한우드 이민칼럼 (139)
eTA(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란 한국을 포함한 비자면제 대상국 국민이 단기비자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경우 미리 신상정보를 온라인 입력하고 승인받은 경우에 한해 캐나다행 항공기 탑승이 허용되는 제도입니다.2015.8.1 발표되어 현재 계도기..
風 景 /유리 이화실 (캘거리 문협)
먼 길 위에 펑퍼짐한 배 허리를 흰 복대로 받치고 서 있는 저 여자 호호한 미소 하 분분하여 가까이 다가갔더니 정백한 구름 사이로 가을을 임신한 단풍산 세월을 잊자고 잠시 잊고 살자고 붉게 웃는다
기사 등록일: 2015-10-30
여행/인암 이진종 (캘거리 문협)
가끔은 홀로가끔은 함께 괜시리 힘들어지고무언가 잡념이 많아질 때도피라도 좋다무조건 떠나자 콩당콩당설레임 반 두려움 반때로는 다투면서드러내는 속내 너와 나를 벗어나타협 존중과 그리고 배려마음의 지경이 확장된다 여행은 과정이요 만남이다그 속에서 사람..
낙엽 그 녀 (2/2)_ 글 : 유장원 (캘거리 문협)
낙엽이 쫙 깔린 서소문 공원은 시간이 어중간해서인지 인적이 별로 없었다.햇살이 공원을 따스하게 하면 바람이 훼방을 놓으면서 낙엽을 쓸어가고 나무 밑동에는 쓸려 온 낙엽 뭉치들이 이리저리 흔들거리고 있었다.벤치는 공원 한 가운데에 커다란 단풍 나무 밑..
낙엽 그 녀 (1/2)_ 글 : 유장원 (캘거리 문협)
그 날도 따스한 가을 햇살이 복도 난간을 비추고 있었다.종로를 벗어나 서소문에 새로 지었다는 학원 건물은 꼭 형무소 같아서 창살 없는 감옥이었고 복도 난간도 가슴까지 오도록 만들어서 무슨 자살 방지 턱 같은 느낌까지 드는 그러한 것이었지만 그래도 그..
기사 등록일: 2015-10-23
연방총선과 이민정책(5) 자유당 재집권의 의미와 전망 _한우드 이민..
지난 10월19일 치루어진 캐나다 총선결과는 자유당(Liberals)의 압승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당은 그간 제3당의 위치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단숨에 재집권에 성공하는 동시에 총 의석수 338석 중 184석을 차지함으로써 정국의 주도권을 잡게 되었습니다..
돌 축대가 있던 집_ 신금재 (캘거리 문협)
비만 오면 무너져내리던 돌 축대 집마당에는 계절마다 꽃이 피었다봄이면 나이롱꽃 하늘하늘 보랏빛미군들이 보내주던 나이롱잠바아랫도리 다 내어놓은 사철 벌거숭이 앞짱구 뒤짱구 막내아우가 입었고그 꽃이 미스김 라일락이라는 걸 이민 와서 알았다여름이면 다닥다..
기사 등록일: 201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