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잎새달 (행복을 나누는 스텔라 시 뜨락 _ 11)
새벽바다 안개꽃_손해일바다는 육지가 그리워 출렁이고나는 바다가 그리워 뒤척인다.물이면서 물이기를 거부하는모반의 용트림용수철로 튀는 바다물결소리 희디희게안개꽃으로 빛날 때아스팔트에 둥지 튼 갑충(甲蟲)의 깍지들나도 그 속에 말미잘로 누워혁명을 꿈꾼다.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덧없는 날들을..
기사 등록일: 2014-04-18
외국인단기취업제도 규제 강화_한우드 이민컬럼(91)
지난 주말 그동안 빈채로 유지되어 왔던 외국인단기취업제도 위반사업자 명단(Blacklist) 속에 최초로 BC주 빅토리아의 한 McDonald 업소 이름이 올라갔습니다. 이곳 고용주는 McDonald Canada와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이 지역에서 3개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하면서 직원의 대부분을 필리핀..
기도하는 사람들_교회 산책 7
글_신윤옥 목사(Kirk United Church)“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내가 일곱 살쯤 되었을까. 아침 식사 중에 아버지께서 나와 세 살 어린 동생에게 당부하셨다.“집 모퉁이에 심은 복숭아나무가 올해 드디어 열매를 맺었다. 아주 많이 열려 잘 자라..
김중량 살인사건(2)_역사기행
-김중량의 행적-김중량은 죽어서도 편치 못했다. 자신의 죽음을 놓고 유족들이 서로 고소해 부인과 자손들이 의금부 옥에 갇혀 고문 당하는 등 집안이 쑥밭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살아서 행적 역시 순탄하지 못했으니 ‘팔자도 기구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김중량은 장사로 뼈가 굵은 사람이다..
4월말까지 한인회비 납부하여 참신한 한인회장을 뽑읍시다!! _ 독자..
(편집부) 본 독자투고를 쓰신 분 이름이 ‘ 김후식 (hoodkim12@gmail.com, 에드몬톤 교민) ‘으로 되어 있으나 저희가 확인해 보니 이름도 가명이었고 이메일 주소도 허위였음이 밝혀졌습니다.실제 글쓴이는 에드몬톤 노인회 회원중 한명이었으나, 자신의 신분을 밝히길 원치 않아서 그렇게 했..
눈의 건강을 지키자_6) 노안(중년안) (아이프로 제공)
시력과 생활, 그 두 번째 시간에 노안(Presbyopia)에 대해 알아봅니다.노안은 왜 생기나?우리의 눈 안에 있는 수정체는 먼 곳을 볼 때는 그 두께가 얇아지고 책이나 컴퓨터 등 가까운 사물을 볼 때는 그 두께가 두꺼워져서 플러스 파워를 자동으로 주게 ..
기사 등록일: 2014-04-11
*듀오 연주로 느끼는 음악적 공감_쉽고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 132
최근 드라마(밀회)에서 연주되어 화제가 되었던 곡, 극중 남 녀 주인공의 음악적 교감을 이뤄내는 명 장면이라고 하여 갖가지 자극적인 기사나 심지어 코믹하게 패러디 한 개그프로까지…… 극중 내용과 상관없이 천재 피아니스트 역할을 맡고 있는 유아인씨의 피아노 치는 연기 장면이 인상 깊었다..
Engineer 1 - 캐나다 직업의 세계(3)_한우드컬럼(90)
엔지니어란 무언가를 설계하고, 만들고, 유지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어느 나라에서든 엔지니어는 가장 필요한 인력 중 하나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디자인과 제조, 유지보수의 대상이 작은 엔진, 기계는 물론이고, 대형 선박, 공장이나 고층빌딩 심지어 거대한 도시전체가 될 수도 있..
김중량 살인사건_역사기행
중종 정유년 늦겨울이었다. 정월 대보름도 지나 농사철이 시작될 무렵으로 농부들은 겨울 내내 광에 묵혀 두었던 농기구를 꺼내 먼지를 털고 손질하기 바빴다. 그날은 늦겨울답게 포근한 날이었다. 자연의 법칙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어 만물이 귀의하고 만물을 잉태하는 대지는 온기를 발하며 새로운..
우리말 전도사 교회_리자이나 한인교회 담임 목사 최정식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이민생활에 한 겨울 벽난로같이 가슴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 사스캐츠완 문학회가 발족한다는 소식을 듣고 덩달아 내 가슴도 훈훈함을 느꼈다.그러던 어느 날 문학회 회장이 동인지 '밀밭' 을 출간하려고 한다며 목사인 내게도 제목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