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수필)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_ 灘川 이종학<소설가>
어디선가 달려온 바람이 너저분하게 널브러진 종이 조가, 검불 따위 나부랭이 들을 귀찮은 듯 바스스 쓸고 지나간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여자아이 술래의 가냘픈 목소리도 바람에 실려 길게 꼬리를 흔들며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기를 거듭한다. 해는 서서히 서산에 기울고 바람..
기사 등록일: 2014-04-04
눈의 건강을 지키자_5) 근시, 원시, 난시 (아이프로 제공)
시력과 생활, 그 첫 번째 시간에 근시/원시/난시에 대해 알아봅니다.눈의 굴절이상 이란?우리가 일반적으로 눈이 나빠졌다고 하는 것은, 실제 현상으로는 멀리 있는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 것을 말하지만 의학적으로는 굴절이상(Refractive Error)이다. 굴절..
기사 등록일: 2014-03-28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_ 시인 이 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귀가 얇은 자는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이민 2세 한글 교육 어찌할꼬!
교육이란 모두 잘 알 것 같지만 잘 모르는 게 또 교육이다.교육이란 100년을 두고 준비해도 다 하지 못하고 어떻게 하는 교육이 가장 올바른 교육인지 그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게 또한 교육의 실상이다.환경이 아무리 열악하고 힘들다고 하여도 백 년 이백..
을사사화(3)_ <역사기행>
-계림군의 처남 정자(鄭滋)-8월22일, 그날은 문정왕후가 밀지를 내려 충순당에서 중신들이 모여 어전회의를 하던 날이다. 그전부터 조정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깨달은 계림군은 윤임을 만나러 갔으나 만나지 못했다. 윤임이 그를 피한 것이다. 그는 윤임의 사위 이덕응에게 조정의 돌아가는 ..
이민 전문가 - 캐나다 직업의 세계(2) _한우드 이민칼럼 (89)
본 칼럼의 본업인 이민 관련 주제와 함께 향후 시리즈물로 캐나다 여러 직업을 다루어 보겠다는 계획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아직은 관련 자료를 모으고 있는 단계로 나름 고생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떤 분이 우선 자신의 직업부터 소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주셨습니다.마침 올 3..
**따뜻한 말 한마디 _ (쉽고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 130)
인생을 살면서 가까운 가족, 친척, 지인들에게 몇 번이나 따뜻한 말을 건네고 살고 있는가? 하루하루 내가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 때, 열심히 살아도 그저 앞길이 막막할 때,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잠시라도 쉬고 싶을 때, 타인의 스치는 말에도 상처를 받을 때, 우리는 따뜻..
*평안히 잠드소서!!<모차르트 레퀴엠K.626> _ 쉽고 재미있는 ..
인생에 가장 숙연해지는 순간, 그 순간은 바로 죽음 앞에서 이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열정적으로 임해던 자신의 일과, 치열하게 살아왔던 삶 끝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모두가 엄숙해 지는 그 순간,,,,, 이렇게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찰나를 음악가들은 놓칠 리가 없다. “레퀴엠(진혼곡,..
기사 등록일: 2014-03-21
캐나다 투자 이민 _ 한우드 이민칼럼 (88)
몇주전 캐나다 정부는 연방 투자이민 (Immigrant Investor Program) 을 폐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있기 전 최근 몇년동안에도 이 프로그램은 그다지 활발하게 운영되어 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대다수 한국인들의 관심 밖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높은 투자금액과 긴..
신윤영 원장과 오충근기자의 칼럼을 매주 읽으며 _ (독자투고)
우선 좋은 기사와 글들을 많이 실어주시는 CN드림에게 감사말씀 드립니다.특히 오충근 기자의 역사기행과 신윤영 음악학원 원장의 음악칼럼(쉽고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에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 이유로는 차 한잔을 마시며 읽은 두분의 칼럼은 저로 하여금 바쁜 이민 생활속에서도 여유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