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_소피아 정 (에드몬톤 교민)
어떤 사람들은 그를 지상에 버려진 천사라고 부른다. 나는 그에 대해 천재를 너무도 몰라보는 세상에서 힘겹게 죽을 힘을 다해 살다가 결국은 자살로 그의 인생을 마무리졌다고 생각한다.색색의 자극과 삶에 애한 몸부림으로 가득한 그의 그림들. 그의 나라에서 본 그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과 밝은..
기사 등록일: 2009-06-18
봄의 노래 _김복례 (캘거리 문협)
가만히 들여다보면 꽃들도 서로 속삭이며 흔들리며 노래하는 듯 하고 햇살은 시리도록 밝고도 맑아 뭉게구름 떠도는 하늘가로 내 마음마저 두둥실 춤을 추게 하는 봄 나이만 먹었지 살랑대는 봄 바람은 아직도 친구랑 참쑥 캐던 들녘으로 구름 타고 나들이 가자 한다 아름다운 봄 꽃은 제멋에 겨워..
기사 등록일: 2009-06-11
문화산책)채만식(1902.7.21-1950.6.11)-소년은 자란다
오늘(6월11일)이 백릉 채만식 59주기다. 군산이 배출한 문인 채만식은 군산의 자랑으로 군산어린이들은 시장 이름은 몰라도 작가 채만식을 모르는 어린이는 없다 한다. 군산시는 2001년 채만식 문학관을 세워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우리는 고등학교 국어시간이나 대학 교양국어 시간에 ..
안영민의 세상읽기 _ 6월 12일자
신종플루(H1N1) 감염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10일 현재 세계 74개국에 2만7천여명이 감염됐으며 이중 141명이 사망했다. 진원지인 멕시코를 제외하고는 북미지역이 가장 심각하다. 캐나다인 사망자도 4명으로 늘었다. 한국에 입국할 ..
안 챙기면 본인만 손해 _김양석의 보험칼럼
요즈음 다양한 형태의 생명보험상품을 접할 수 있는데, 이 모든 상품들은 우리 가입자의 요구에 의하여 각 보험사가 생명보험의 기본원리를 바탕으로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그 기본원리만 제대로 알면 아무리 복잡한 형태의 보험상품이라도 이해가 쉽습니다. 생명보험의 기본계약은 “순수보험료와 보..
기사 등록일: 2009-06-05
문화산책(2) 7월4일생(Born of the July of Fourth)
1946년 7월4일 위스콘신에서 태어난 Ron Kovic은 고교 졸업 후 해병대에 지원해 월남전에 참전한다. 전투 중 부상을 당해 하반신 마비로 본국에 송환 된 Kovic은 전쟁에 회의를 느끼고 반전운동에 참여한다. Ron Kovic은 자신의 체험을 책으로 썼고 Oliver Stone 감독이 이것을 영..
교정에서 어느 날 _ 조용옥 (에드몬톤 교민)
에드몬톤 얼음꽃문학회 주최 09'신춘문예 대상작 잿빛의 겨울 하늘이 다가온다 교정의 古木들이 눈 아래 펼쳐지고 주어도 목적어도 없이 상념한다 비둘기들의 울음소리는 헤르만 쥬더만의 우수부인 되어 어느 낯선 산골짜기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삶에 지친 눈동자들이 아..
노스트라다무스 _ 소피아 정(에드몬톤 교민)
(14 Dec or 21 Dec 1503 ~ 2 July 1566)라틴어로 노스트라다무스(사진)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예언자, 작가, 점성술자이자 의사. 르네상스 시대에 쓰여진 책이 오늘날까지 여러 분야의 사람들에게 읽히고 영향을 미치고 많은 사람들에게 논쟁을 일으키게 한 책도 많지 않을 것..
봄날 오후 작은 행복_ 글 다향 오혜정
노란 민들레꽃이 지천으로 깔리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바야흐로 봄은 분출되는 생명력을 온 세상에 과시하려 하고 있다. 뜰 앞 앵두 나무는 벌써 분홍꽃을 매달고 시선을 달라고 보챈다.모처럼 바지런을 떨어 낙엽의 잔해들이 괴어 있는 잔디를 커다란 갈퀴로 긁어 낸다. 우습게 본 일인데 이것..
기사 등록일: 2009-05-28
영화제에서 ‘밀양 (Secret Sunshine)’을 보고_김경옥 (에드먼톤 ..
나는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다. 한때는 무인도에 혼자 표류한다 해도 읽을 책만 계속 있다면 얼마든지 혼자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한 적이 있다. 그 후에는 책과 바흐, 베토벤만 있다면 무엇이 더 필요할까 하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다. 영화 또한 그만큼 좋아한다. 언제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