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황월(윤월) 여사님 소천을 애도하면서
해피 스마일 마더! 어머님이 남달리 특별히 총애하셨던 막내 윤병옥관장은 저의 가장 절친한 손위 친구입니다. 또 이민초창기 사춘기시절의 제 자식들에게 헌신적으로 예술대학 진학지도를 해주셨던 여섯째 윤병운 화백의 따사로운 도움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저는 어머님의 인품을 듣고 알고..
기사 등록일: 2007-02-09
렘브란트의 Night Watch (1606 ~ 1669)
빛의 마술사 렘브란트그의 그림을 처음 보았을 때 느낀 감정은 경이였다.인민을 오기 전에 한국에서 잠시 화랑에서 일한적이 있는데, 어떤 외국인이 그림 하나를 들고 와서 모작을 부탁했을 때였다.야경 (Night Watch, 사진) 이라는 그림인데 강렬한 명암대..
기사 등록일: 2009-04-24
캐나다가 훨씬 유리합니다._ 김양석의 보험칼럼
한국에도 이곳의 유니버살 라이프와 유사한 변액보험, 유니버살 종신보험이란 상품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고, 최근에 이민오는 젊은 분들이 한국에서 가입하는 것과 캐나다에 와서 가입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유리하냐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생명보험은 한국의 평균 기대수명이 캐나다보다 짧고, 질..
개선문과 레마르크 작품세계 _ 고전 다시 생각하기
“나는 복수를 했고 사랑을 했다. 이것으로 충분하다.전부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 이상은 바랄 수 없는 것이다”한국사람들 독서율이 높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집집마다 서가에 레마르크 책 한, 두권 꽂혀있지 않은 집은 없을 것이다. 책을 읽던 안 읽던. 그만큼 레마르크는 우리에게 친숙한..
기적이 여기에 있었다 _ -‘난치병, 문제없다!’를 읽고
글 : 이종학 벌써 10여 년 전이다. 나는 허리 디스크로 거의 40일 가까이 병상에 누워서 고생한 적이 있었다. 화장실 출입도 기어서 겨우 했고 옆으로 누워서 식사를 할 정도로 통증이 대단했다. 타이레놀을 하루에 10여 개씩 복용하는 것 말고는 심한 통증에 노출된 체 속수무책..
기사 등록일: 2009-04-17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_글 : 소피아 정 (에드몬톤 교민)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로마 남자들한테 반해서 로마인 이야기를 쓰게 됐고 그래서 1년에 한 권씩 15권을 15년에 걸쳐서 쓰게 될 것이라는 일본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인터뷰를 본 것은 내가 한국에서 있을 때 였다. 오랫동안 잊고 살다가 캐나다에 와서 얼마 전에 로마인 이야기를 읽..
봄의 길목에서 봄눈을 치우며 _청야 김민식(수필가, 캘거리 교민)
4월 14일 이른 새벽부터 뿌연 하늘에 진눈깨비가 흩날린다. 나의 집 앞 꽃밭의 희끗희끗한 잔설(殘雪)더미 위에 맥없이 내린다. 봄 시샘을 하는지 봄의 길목을 죈다. 오후쯤이면 게 눈 감추듯 사라질 봄눈이지만 봄눈은 바라보기만 해도 즐겁다. 허기야 5월에도 가물에 콩 나듯 캘거리 춘설..
고전 다시 생각하기) 전쟁과 평화-톨스토이(1828-1910)
“역사 앞에서는 모두가 죄인이다”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을 배경으로 쓴 “전쟁과 평화” 전쟁 직전인 1805년에서부터 자유주의 기풍이 스며들기 시작하는 1820년까지 러시아 역사를 배경으로 역사, 예술, 가정문제, 개인의 갈등을 다룬 장편 소설이다. 제목에서 말하는 전쟁은 물론 프랑스-..
기사 등록일: 2009-04-10
광야에서 - 사순절을 지내며 _ 신금재 (캘거리 문협)
이마에 재를 뿌리던 날 우리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고 에덴동산에서 쫒겨나던 그날도 우리는 광야로 나갔었지. 누구 때문이라는 치사한 변명은 이제 하지말자. 이 광야에서만은 들짐승들도 온순해지는 은혜로운 이 은총의 시간에 유혹이 온들 어떠리 시련이 눈물처럼 매달려온..
<기자수첩>살인과 자살로 마감한 어느 난민자의 이민생활
3년전에 기자는 문제가정이 늘고 있다는 기사를 쓴 적이 있었다. 당시는 경제급성장을 하던 때여셔 앨버타의 번영과 가정범죄율 증가가 연관이 있다는 것이 팩트였지만 기자의 시선은 교민사회를 비롯한 이민자 가정을 향해 있었다. 언어장벽과 문화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민자들은 밖(직장,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