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朕)이 붕어(崩御)하노라 ) 박 은 신(에드먼톤 교민)
조선시대 충청도 시골에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김서방으로 불리는 농부는 그저 평범한 농부였습니다. 어느 날 김서방은 읍내 장터에 갔다 점쟁이가 앉아 있는 걸 보고 문득 점이나 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 점쟁이 앞에 앉았습니다.점쟁이는 산통을 흔들다 ‘농투성이가 ..
기사 등록일: 2009-01-09
새해 아침에 _이종숙 루시아(에드먼톤 교민)
주님새해에는 더욱 더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내게 많은 것을 나누어주신 모든 분들의친절과 사랑을 늘 기억하게 하시고무한한 기쁨과 희망으로 다가오는 새해 새날을 반가이 맞게 하시어당신께서 또 다시 허락하신나날의 삶을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우리들의 삶 안에서피 할 수 없는 슬픔이나 고통을거부하..
시와 영상(2) – “새날의 울림” _ 이상목 (에드몬..
고요로 떠나가는 제야의 범종소리어둠도 빛이 되어 찾아온 기축(己丑)원년순백의 사랑만이 꿈꾸며 지상에 내립니다앙상한 나목 위에 꽃피운 의연함으로당신은 거대한 수묵화를 펼쳐놓고순결한 새 날의 소망을 그려내고 있네요기도로 여는 새 아침 믿음의 향기처럼욕심의 울타리 허는 지혜와 굳건함으로날마..
분노한 죄인의 손안에 놓인 하나님 _ 김병혁 목사 칼럼
조나단 에드워즈의 설교와 현대 교회의 모순된 실상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1758). 로이드 존스의 평에 따르면, 교회 역사상 ‘루터와 칼빈을 히말라야에 비교할 수 있다면, 그는 에베레스트와 같은 존재’이다. 그를 빼고는 미국 교회 역사는 물론, 미국의 정통 ..
기사 등록일: 2008-12-26
Rocky 에디스캐벨 _이상목 (에드몬톤 교민)
한 줄기 또 한줄기 겹쳐진 능선들과나무와 나무들이 삶의 긴 몸부림으로마주친 고독한 빙벽 에디스캐벨 노신사수 많은 로키에서 내가 그댈 찾는 것은외롭고 긴 세월을 로키의 배경이 되는묵묵한 푸른 눈빛을 마주하기 때문이다바람은 알고 있다 나무들도 알고 있다산 비탈 움켜지고 놓질 않는 저 끈기..
기사 등록일: 2008-12-19
해바라기 꽃처럼 살아온 女人 _ 박능재
얼마 전에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친척집에 경사가 있어 아내와 함께 간 일이 있었다. 마침 한국에서 온 누님을 만나볼 수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올해로 81세인 누님을 약 7-8년 만에 만나는 것 같았다. 눈에 띠도록 수척하게 늙으신 모습은 지난 세월을 한눈으로 보는 것 ..
기사 등록일: 2008-12-12
닭 우는 소리에 잠을 깨다_ 태국자유여행기_3
어디선가 ‘꼬끼오’ 하고 닭 우는 소리가 들렸다. 잠결에 들려 꿈인가 했는데 깨어보니 실제로 닭 우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창 밖은 아직 깜깜했다. 스탠드를 켜고 시계를 보았다. 새벽 3 시 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염병할’ 소리가 입에서 절로 나왔다. 태국 닭은 오밤중에 우나 하..
베두인족과 사막 체험_성지순례 11편
글 : 이진종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있었던 일이다. 성지순례 중 가장 힘든 코스가 바로 시내산 등정 코스.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산에다 모두 돌 길이다. 어떻게 보면 사서 고생하는 것 같다. 하지만 마음을 바꿔보니 시내산 등정이야말로 최상의 순례코스가 아닌가 생각한다. 편한 여행은 ..
의미있는 선물_ 김양석의 보험칼럼
RESP계좌는 왜 개설해야 합니까? 왜냐하면 캐나다 정부가 교육저축 보조금(CESG)과 CLB(Canada Learning Bond)를 그 RESP계좌로 입금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RESP 계좌의 돈이 자라는 동안, 그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으므로 복리의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기사 등록일: 2008-12-05
지중해의 태양_2 (글 : 최우일)
에베소 서(書)밤새 300해리를 항해하였습니다. 이즈미어에서 버스편으로 성 바울이 편지를 부쳤다던 그 에베소 (이피서스)에 닿으니 ‘타히어’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피서스는 로마인의 도시였습니다. 헤이드리안 템플이 있고, 셀서스 도서관을 자랑하던 지성의 중심이었습니다. 멀리 알..